개성공단 기업, 재입주 희망 67%
개성공단 기업, 재입주 희망 67%
2월 9일, 개성공단이 폐쇄 된지 1년이 되는 하루 전,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단 재개를 촉구하고,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지난 1년 동안 입주기업이 입은 피해는 123개 기업이 2500억으로 한 기업 당 20억 원 정도로 추산한다고 밝히고 개성공단이 재개됐을 시 67%의 기업들이 ‘재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고, 26%는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해 대부분의 기업이 재 입주를 위한 재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 입주 이유로는 ‘개성공단의 인건비 대비 높은 생산성, 낮은 물류비, 숙련 노동자 등 경쟁력 있는 경영 환경’이라고 답한 응답이 81%로 가장 높았다. 또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사전단계로 필요한 조치로 응답한 79개사 중 ‘남북 정부 당국간 재가동 합의’를 58%의 기업들이 뽑았다.
다만 개성공단이 재개되더라도 ‘기 수령한 경협보험을 비롯한 지원금을 전액 반납해야 하는 문제(63%)’와 ‘재가동시 필요한 운영비 문제’ 등 자금난을 우려했다. 공단 중단 이후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정부의 부족한 피해지원액’이 5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운영 및 투자자금 부족’, ‘각종 지원책’, ‘협력업체(원청업체)등과의 법적 소송 및 거래관계 단절’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말을 마지막으로 기업들에게 지원한 피해지원액은 총 4838억이다. 이는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산정한 피해 1조5000억 원의 3분의 1, 정부가 산정한 피해 7860억 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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