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메달 11개로 종합 7위 선전
지난 4일 폐막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따내면서 대회 종합 7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북한이 종합 순위 톱10에 든 것은 2002년 부산 대회(종합 9위) 이후 12년 만이다. 아울러 북한이 두 자릿수 금메달을 기록한 것도 1990년 베이징 대회(4위)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이 나란히 목표 성적에 미치지 못했지만 북한만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북한의 금메달리스트를 살펴보면 역도가 단연 효자 종목이다. 역도는 세계신기록 4개에 4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6㎏급에 나선 엄윤철은 용상에서 세계신기록인 170㎏ 등 인상 128㎏과 합계 298㎏을 기록, 북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은국은 남자 62㎏급 인상에서 154㎏, 합계에서 332㎏으로 두 개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인상은 34년 만, 합계는 26년 만에 나온 세계신기록이다. 또, 여자 역도에서는 ▶김은주가 75㎏급 용상에서 164㎏에 성공,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합계 291㎏로 금메달을, ▶임정화도 58㎏에서 합계 23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체조에서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홍은종은 도마에서, ▶김은향은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고, 여자축구는 일본을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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