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한류 확산. 남한 드라마 소지자 총살설 제기
북한 내 한류 확산. 남한 드라마 소지자 총살설 제기
북한 내에 한류가 확산되고 있다. 2013년에 평성 출신 탈북자 김모씨는 북한주민에게 한류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소개하면서 웬만한 북한주민 사이에 한국드라마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소개했다.
또 2011년 탈북한 혜산 출신 최모씨 역시 남한드라마가 퍼지기 시작한 것은 '가을동화' 때부터라며 “국경과 마주한 혜산에서는 중국 파장이 잡히는데 중국 채널 중 하나인 '연길채널'에서 매 저녁마다 가을동화를 틀어주곤 했다. 이 덕분에 혜산에서도 가을동화를 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가을동화 이후 남한드라마 열풍이 일었다”고 설명했다고 지난달 19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남한 드라마 열풍이 북한 체재에 위협이 된다며 북한 당국은 한국 드라마가 담긴 저장매체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남한제품이나 남한드라마는 이미 주민들 사이에 퍼질 대로 퍼졌기 때문에 한류열풍 색출용도로 금속탐지기도 가지고 다니면서 USB를 검열하는 등 한류열풍을 막기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유북한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한동안 뜸한 것 같더니 새해 벽두부터 공개총살 소리가 터지기 시작했다”며 “지난 1월 15일 공개총살당한 사람은 남조선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를 넘겨받으러 중국 쪽 14도구로 넘어갔던 사람”이라고 전했다며 “16일 오전에도 공개총살을 했는데 16일 총살당한 사람은 15일 총살당한 사람이 중국에 다녀올 수 있도록 돈을 받고 뒤를(편의를 제공해준)봐준 경비대 분대장”이라고 보도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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