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배우 류진아 공훈배우 임명
북, 배우 류진아 공훈배우 임명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모란봉악단 배우 류진아에게 공화국 공훈배우 칭호를 수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류진아는 노동당의 미학관과 음악예술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창조적 열정을 발휘, 선군시대의 숨결과 맥박이 높이 뛰는 노래들을 훌륭히 형상함으로써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 있게 고무·추동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북한이 발간한 '대백과사전'(1995년)에 따르면 1952년 6월에 제정 된 공훈배우는 ‘예술활동에서 특출한 공훈을 세운 배우’를 말하며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배우는 표창장과 국기훈장 1급 또는 노력훈장을 함께 수여된다. 그러나 북한에서 류진아 처럼 20대에 칭호를 수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류진아가 소속되어 있는 모란봉악단은 20대의 젊은 여성들로 가수 7명과 연주자 10여 명이 소속되어 있다.
작년 7월 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창단을 발기하고 이름까지 지어준 모란봉악단은 창단 기념 시범공연 무대에서 미국 영화 '록키'의 주제곡과 미국 애니메이션 삽입곡 등을 올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또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1일 공동 명의로 모란봉악단에 감사문을 보내는 등 이 경음악단에 대한 북한 당국의 관심은 매우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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