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외국인 전용교회 생긴다.
평양에 외국인 전용교회 생긴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 기독교 구호단체가 평양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한 교회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이 4월 16일자로 보도했다.
국제 기독교 구호단체인 사마리탄스 퍼스(Samaritan’s Purse)는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 공관 직원들과 기업인들, 그리고 국제구호 단체 직원들을 위한 교회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이라는 뜻의 이 단체는 미국 정부가 2008년 북한에 식량을 지원했을 때 참여한 미국 내 대표적인 민간구호단체 중 하나로 이 단체의 대표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외국인 전용 교회를 설립하고 싶다는 뜻을 북측 당국에게 전달했고, 최근 북한 최고 책임자로부터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이달 초 공식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을 위한 기도문’에 소개했다. 이에 따라 사마리탄스 퍼스는 조만간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서 교회의 위치나 규모 등 구체적인 건축 계획을 북한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교회 건립을 추진 중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로 아버지 목사는 1994년 김일성 주석을 만났으며, 김 주석의 비밀 서한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인연을 갖고 있다. 통일문화재단
위사진/ 봉수교회 전경으로 북한이 1988년 평양에 세운 교회다. 북한은 80년대 중반까지 교회는 없었으나 개방화정책에 따라 종교의 자유를 알릴 필요가 있어 북한 당국이 교회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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