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량난 심각
북한 노동당이 지난 10월 말 농민들을 대상으로 군량미 부족분을 충당하는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이런 조치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군대의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부족한 군량미를 추가로 거두는 지역 군부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중앙당에서도 군량미를 최우선 확보하라는 지시문을 각 지방 당에 내려 보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함경북도 도당 간부의 말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민심을 얻기 위해 주민들에게 군량미를 걷는 대신 당 자금으로 중국에서 군량미를 들어오려고 하였으나 무산되자 다시 주민들에게 각출한 것으로 보여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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