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시아 교역량 187% 증가
북, 러시아 교역량 187% 증가
2019년 1분기(1~3월) 북한-러시아 간 극동지역 교역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7% 증가 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 했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북한 주요 수출품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이 빈약하고 북한이 러시아 수입품을 구매할 외화가 부족해 양측 간 교역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은 낮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도 지난 4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동안 북한과 연해주, 아무르주, 사할린 등 러시아 극동지역 간 교역액이 대북 수출 1,067만 달러, 수입 2만 달러 등 총 1,069만 달러(약 126억1420만원)였다고 발표했다.
이 액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교역 총액인 372만 달러에 비해 187% 증가한 것이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대북 주요 수출품은 △정제유 등 석유제품(908만 달러) △식용유(72만 달러) △프로판 등 천연가스(50만 달러), 밀가루(30만 달러) 등이고 수입품은 식료품(2만 달러)이었다.
러시아 출신의 한반도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한국 국민대 교수는 “2018년 북한과 러시아 간 전체 교역액이 UN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반 토막 났는데 북한과 러시아 극동지역 간 교역액이 증가한 것은 양국의 정치전략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웹사이트에 게재된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5월 3,208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21,212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수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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