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양절 모습 없자, 신병설 제기
김정은, 태양절 모습 없자, 신병설 제기
지난 4월 15일은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이다. 그러나 태양절과 4월 그 다음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의 신변이상설을 제기되고 있다.
태양절을 맞아 북한 관영매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나 외부 활동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고, 그 이튿날인 16일까지도 김정은 위원장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주요 외신들과 북한 전문가들은 ‘무슨 일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다양한 추정을 내놓고 있다. 우선 추정되는 것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감염을 우려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던 전문가들도 태양절 참배 불참은 선대에 대한 무례한 행동으로 개인 활동은 가능했을 것이라며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CNN 방송도 17일 ‘북한의 가장 중요한 명절에 김정은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요 행사에 불참한 사례를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됐다. CNN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이 악화됐던 2008년 9. 9절에 맞춰 열린 정권수립 6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했는데 그 후 3년 뒤 사망했다고 전했다.
영국 로이터통신도 17일 정성장 한국 세종연구소 북한센터장의 말을 인용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과 건강이상 가능성’이란 기고문에서 “북한의 고위간부들은 금수산궁전을 참배했지만 정작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은 참배하지 않는 불경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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