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택시운전수 인기 시들
북, 택시운전수 인기 시들
돈 잘 버는 인기직업 중에 하나로 알려진 택시기사가 돈벌이가 시원치 않자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대가 좋은 사람들 중에서 간부의 뒷배와 뇌물을 써야만 고용이 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던 북한의 택시운전수들이 요즘 들어서는 이직을 고민해야 할 만큼 돈벌이가 안 된다’는 것이다.
최근 평양의 한 주민 소식통은 “손님은 한정 되어 있는데 택시가 워낙 많이 증가하다 보니 손님을 잡기 위해 택시운전수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택시운전수가 웬만한 간부보다 수입이 좋다는 얘기는 옛말이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또 이 소식통은 “택시 수가 늘어나더라도 택시를 타는 손님이 많으면 별 영향이 없겠지만 북한의 물가에 비해 택시요금이 지나치게 비싸 손님이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평양의 택시 기본요금은 (2km 주행에) 2달러이고, 1km당 50센트씩 요금이
가산되는데 이 요금은 중국의 베이징 택시보다 비싸고 상하이보단 약간 많은 정도“라며 “이처럼 비싼 요금을 물면서 택시를 탈 수 있는 손님은 한정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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