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주 편집국장의 기자수첩/ '코로나바이러스'
현성주 편집국장의 기자수첩/ '코로나바이러스'
요즘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계에 광범위한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다. 바이러스는 라틴어로 독(poison)이란 뜻이라고 한다. 바이러스의 존재는 19세기 후반에나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그 이전에는 병을 일으키는 작은 미생물은 세균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세균보다 더 작은 어떤 액체(fluid) 혹은 입자(particle)가 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 세균보다 작은 것은 독(poison)일 것이라 추측하였기 때문에 세균보다 작은 전염성 병원체를 바이러스(virus)라고 이름 지었다.
2019년 12월 중화인민공화국 우한시에서 인체에 감염되는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였다. 아직 예방 또는 치료 목적으로 승인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에게 호흡기 및 소화기계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이다.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경미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소와 돼지에서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닭에게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손 씻기와 소독, 의류 등 외출복의 세탁, 위생 마스크 착용, 사람이 밀집한 장소 기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에게서 멀어질 것, 충분히 익히지 않은 야생동물의 고기를 조심해야 하며 특히 감염자의 비말(침과 콧물), 객담(가래) 등에는 많은 양의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감염자가 손댄 물건 등을 다룰 때에는 전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중국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하며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과 함께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 접촉을 자제하며 우리나라 입국 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숨 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는 등 검역조사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으며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게 2일에서 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37.5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가래,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이는데 바이러스가 폐를 둘러싼 흉막까지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까지 동반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호흡 부전이나 쇼크 등의 심각한 우한 폐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기자는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를 취재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얼마 안 남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떠올랐다. 어쩌면 이런 생각은 기자 개인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내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대안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민중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며 원외정당은 국민소리당, 가자코리아, 경제애국당, 공화당, 국가혁명당, 국민새정당, 국민참여신당, 국민행복당, 국제녹색당, 그린불교연합당, 기독당, 기독자유당, 노동당, 녹색당, 대한민국당, 민중민주당, 우리미래, 인권정당, 자유의새벽당, 친박연대, 한국국민당, 한나라당, 한누리평화통일당, 한반도미래연합, 홍익당 등이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 유권자들은 마음의 손을 깨끗이 씻고 스스로의 마음을 세탁하고 가짜 뉴스와 또 이런 가짜 뉴스를 허위로 공포하는 흉악한 바이러스 같은 사람들에서 멀어지는 등 좀 지나친 말 같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또 다시 정치적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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