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중의 '아름다운 통일의 그날을 꿈꾸며'
무세중의 '아름다운 통일의 그날을 꿈꾸며'
통일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꼴을 보자면 5년마다 바뀌는 대통령의 임기, 노무현님은 퇴임 후 서거하였고, MB는 5년간의 비행이 드러나 감옥가게 생겼고, 박근혜님은 구치소에 수감되어 형(刑)을 기다리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4년 임기가 남아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영원하다. 국가가 존재하는 한 그들이 이러쿵저러쿵 국민을 위한다고 떠들다가 감옥에 가거나 죽는다.
북도 마찬가지다. 김일성 죽음이 어저께 같은데 24년이 지났고, 그 아들 김정일이도 큰소리치다 갔고, 그의 아들 김정은이 핵 폭에 재미 들려 그것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것인지 모르고 한방에 아메리카 퍼스트의 트럼프를 무너뜨리려 핵단추 발언을 하는데 그 역시 위험하다. 남한의 국민들은 가슴을 졸이면서 나날들을 세우고 있다.
헌데 남북한이 대치하는 국경 지대에서 세계 올림픽을 연다니 이것이 과연 온 세계가 참여하는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을까? 우리 국민 모두가 평창 두메 산골짜기에서 세계인들이 몇 날 며칠 낮과 밤을 새워 겨울 스포츠 축제를 여는 것에 반신반의하며 그것이 가능할까 고심하면서도 남한 정부는 온갖 피나는 노력을 다해 마련해온 평창 동계 올림픽이다. 이제 평창에서 모든 세계인이 평등한 스포츠 정신으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모이는 평화올림픽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올림픽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엄청난 국가 재정으로 길을 트고 경기장을 건설했고 산을 깎아 내고 세계인들이 머물 수 있는 숙식을 제공하고 인천 공항에서 평창 강릉까지 교통 관계를 원활히 하여 고속 철도를 완성하고 최고 수준의 길을 터서 닦아 왔다. 우리 역사 중에 거대한 시점을 마련한 것이다.
그런 최초의 단을 MB가 마련 시작했는데도 그들은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몰아 부치고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 방남을 꼴사납게 비난하는가하면 북한은 그 시점에 평양에서 건군 기념일에 대규모 열병식 행사를 거창하게 한다고 한다. 모처럼 여는 역사적 행사에 이 무슨 꼴값 떠는 짓들과 해괴하고 터무니없는 말들을 하는지 세계가 관심 있게 보고 있고 남북한 단일팀으로 구성된 보기드믄 역량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는 지금 찬물을 끼얹는 행실을 보여주고 있는 게 가슴 아픈 일이다.
말을 하자면 세계 속에서 작은 나라 한반도 그나마 남북한이 허리 잘려 작은 나라 한국 땅 그것도 평창 산골에서 세계인이 다 모이는 올림픽이 열린다. 남측 북측의 선발대가 평창올림픽 시설과 공동 훈련장과 경기장 숙소 공연장 을 점검하였고 세계가 주목할 남북한 문화 공연도 합의 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남북 단일팀 훈련에 들어갔다.
핵실험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도 남한 팀에 합류하여 단일팀 단일 국기를 들고 아리랑을 부르며 입장하는 거룩한 순간을 앞두고 우리는 언젠가 하나 되는 나라 통일된 조국 땅에서 세계를 울릴 아름다운 역사적 순간을 평화롭게 맞이할 그 날을 꿈꾸어 본다. 제발 무사하게 남북 단일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바이다.
글/ 무세중(통일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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