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18년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해로 정했습니다”
신년인사
“2018년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해로 정했습니다”
존경하는 북경기신문 독자님!
희망찬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독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신명과 화목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 변혁과 갈등의 2017년은 지나가고 2018년 무술년 새해를 알리는 황금빛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무술년(戊戌年)에서 '무(戊)'는 음향오행 중에서 노란색 또는 황금색을 의미하고 있으며 ‘술(戌)’은 한자로 개를 뜻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은 황금이나 재산, 부를 상징하므로 부자가 되는 좋은 의미이기 때문에 '황금 개의 해' 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새날이 시작되면 모든 것이 밝게 보이고 우리에게 희망과 설렘을 갖게 하며 우리의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민족은 엄청난 갈등과 난국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더욱 일치단결하여 그 어떤 고난도 의연히 극복해 왔던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력하는 자에게 길이 있듯이, 우리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역동적인 자세로 임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북경기신문 독자님!
무술년(戊戌年)은 신라의 삼국 통일과 고려의 개국이 있었던 해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이 열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지는 2018년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해로 정했습니다. 이 말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입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북경기, 오늘보다 더 행복한 북경기, 그리고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꿈을 꾸는 심정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본지는 이청득심을 올 한 해의 고사성어로 정한 것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독자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귀 기울여 경청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정치적 경제적 안보적으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 많은 문제 속에서 우리는 불확실성에 따른 엄청난 위기의식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겪고 있는 지금의 어려움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지는 독자 여려 분들과 힘께 확신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북경기신문 독자님!
2018년 무술년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자 액운을 물리친다는 황금 개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바랍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개를 배신해도 개는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개가 충성심이 투철한 동물임을 강조하는 우화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물질 만능과 이기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가 다시 뭉치면 지금의 엄중한 안보적 상황과 외교적 고난, 경제적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깊이 생각하고 여러 번 다짐하더라도 한 번 몸소 실천하는 것보다 못하다고 합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다른 사람들에게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따뜻한 말 한마디, 환한 미소를 지금부터 실행해 보면서 독자 여러분과 올 한 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 장/ 방영훈
사 장/ 유창렬 (신문), 진용규(인터넷), 이경석(출판)
편집국장/ 현성주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