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석 기자의 '동두천에는 두 개의 하늘이 있다'
동두천에는 두 개의 하늘이 있다
동두천의 42%는 캘리포니아 주소로 되어 있다. 동두천 전체 면적(95.68㎢)의 42%(40.53㎢)가 미군 공여지로서 한국과 미국이 공존을 하고 있다. 미국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는 동두천 미군부대를 개방하고 있다. 한 때는 미군들로부터 나오는 군수물자와 달러로 인해 달러박스라는 말까지 들었던 동두천이 죽어가고 있다.
우리의 역사 속에 동두천은 희생의 대상이었고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왜 미군이 이 곳에 있을까? 분단이 되어있지 않았다면 미군은 이 곳에 있을 이유가 없고 동두천이 희생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동두천은 경기도에서 경제자립도와 행복도가 매우 낮고 희망이 없다고 자괴감에 빠져있다. 지난 시간동안 동두천을 본 시각은 가능성이 있는 도시를 무능한 사람들이 죽이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동두천을 버리고 타지로 떠나갔다.
이제 동두천 특별법을 만들고 동두천 개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치유를 해야 할 때이다. 배용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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