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희생과 봉사의 자리 ‘대통령’
기자수첩/ 희생과 봉사의 자리 ‘대통령’
탄핵의 정국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하는 시점에 와 있다. 어떤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국민이라면 다들 똑같은 심정일 것이다. 몇 년 전 어느 국회의원은 좋은 정치인이 되려면 ㄲ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끼, 꿈, 꽤가 많아야 된다고 했는데 다만 꼼수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인이며 현역 대통령의 꼼수 때문에 나라가 촛불과 태극기로 나누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어느 정치학자는 대통령이 되려면 다음과 같은 십계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1.분명해야 함 2.언행이 누구나 아는 상식과 기본적이어야 함 3.그래서 민심과 함께 나누어야 함 4.애민과 경청의 겸손해야 함 5.강대국 앞에 당당해야 함 6.투명하게 공정하게 보여줘야 함 7.인재등용에 혜안이 있어야 함 8.권위보다 국수 한 그릇하는 서민적이어야 함 9.공무원의 정의가 백성보다 위에 없음을 알아야 함 10.무엇보다 3.1절. 광복절. 신년인사 때 국민에게 큰절할 수 있는 마음이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이라는 직위는 힘들고 어려운 자리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사실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권위나 권력, 지배가 아닌 봉사와 헌신의 자리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통령들은 언제나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는데 그 내용은 한결같다. 다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봉사하겠다”고 하는데 그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대통령 중 이런 자신의 말을 제대로 지킨 대통령은 과연 몇 명이나 되었을까?
우리나라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이며,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로 외국에 대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임기는 5년이며 중임은 불가다. 자격은 만 40세 이상으로, 일정한 수의 선거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하는 일은 행정부를 통솔하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외국 원수를 방문하고,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그리고 국군 최고 지도자이며, 국무총리, 대법원장, 각 부처의 장관 등 주요 공무원들을 임명 등이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는 대통령을 이제는 제대로 된 인물을 우리 스스로가 잘 골라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은 되는 것이 다가 아니라 된 다음이 더 중요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의 역사를 볼 때 대통령이나 왕, 수상 등이 되어서 칭찬받은 사람보다는 욕먹은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그렇다. 대통령되어서 좋은 소리 못 듣거나 국민에게 신임을 잃는다면 차라리 안 되는 것이 났다. 그리고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을 보면 행정고시 혹은 사법고시를 패스해서 정치에 입문한 다음에 노력해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데 일단 우리나라 경우를 한 번 살펴보자. 우리나라 대통령 중 사법고시에 합격해 대통령이 된 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 한 명 뿐이다.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다. 자기 혼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의사, 변호사, 과학자, 교수 등은 될 수 있어도 대통령은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열심히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나를 인정해주고 지지해주어야 되는 것이다. 이 칼럼의 제목처럼 대통령의 자리는 희생과 봉사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탄생되어야 한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국정 운영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대통령은 제도적 소통을 통해 여당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견을 경청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민심을 몸소 경험하는 의원들의 의견과 식견을 국정운영에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야당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은 불법 자금과 관련된 정치적 스캔들이 발생해 대통령의 도덕적 위상까지 실추하면서 탄핵이라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참 서글픈 정치의 겨울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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