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중/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 문제에 미국 성조기를 왜 흔드는가?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 문제에 미국 성조기를 왜 흔드는가?
여기가 미국 땅인가. 미국 식민지이던가. 미국 국기를 왜 흔들며 태극기를 왜 모욕 하는가. 정말 상상 할 수도 없는 치욕이다. 자존심도 없는 민족, 미국 아니면 못사는 나라, 우리가 미국에 속한 나라인가? 박 정권의 부패와 부정을 논하는 자리에서 미국 성조기를 꺼내들면 모든 게 해결 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미국 사대주의는 미친 나라의 미친 국민의 헛 지랄이다.
지금 우리는 미국의 도움으로 사는 나라가 아니다. 과거 한국 전쟁에 미국의 도움으로 전쟁을 극복하였다고 하지만 그만큼 미국은 우리 민족을 학살한 기억이 있다. 물론 공산당들의 책동으로 무모하게 학살당하기도 하였지만 오히려 제주 4.3사태 등 미국의 폭격으로 학살당하기도 하였고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하여 우리가 태극기를 드높일 만큼 미국 국기를 드높일 이유는 전혀 없다. 게다가 태극기를 들면 들었지 어찌 미국 성조기를 들고 있는 것인가?
박근혜를 탄핵하는 이유가 반미에서 이루어진 것인가? 그래도 우리 민족의 선량함과 지적 안목으로 박근혜 탄핵을 반대하는 이유가 있고 설득력도 있다지만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까지 촛불 시위가 빨갱이들의 공작으로 몰고 가서 미국의 도움을 받으려 하는 치욕의 상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필자는 여기서 우리 국민성의 이율배반적 현상을 보며 나부터 반성의 계기를 하게 된다. 모든 사회의 교육적 도덕적 전통적인 것 까지 미국화 되어 있음은 온 세계가 부자 나라 미국을 중심으로 비롯되어 공부도 사업도 마치 미국의 한 주 처럼 취급되어 그곳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어느새 비교도 안 될 만큼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거나 미국과 거래하고 있다고 하거나 그리고 온갖 전쟁 물자는 미국산이거나 명품이니 다른 나라 것이 있다손 치더라도 미국부터 우선하여 아파트 이름 사람 이름뿐만 아니라 웬만한 건물 상가 간판들도 의식주까지 미국말로 덮여 지고 있고, 더구나 우익 데모에 대형 성조기를 들고 흔들어 대고 있으니 그곳에는 대한민국은 없다.
특별히 드는 이유는 단 하나일 텐데 시위가 끝나고 나면 거의 모두 쓰레기처럼 길바닥에 버려져 있는 태극들 발로 밟고 찢겨진 채로 구겨져 내버려진 태극기를 보며 여기가 우리나라 태극기 나라가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고 부끄럽고 창피 하였다. 왜들 그럴까 쓸 만큼 이용 했으면 접어서 집에 가져 갈 수는 없었는가?
그래도 태극기는 우리의 얼굴이고 우리 가슴이고 우리 운명이고 우리 생명인데 말이다. 태극기를 펄럭이면 우리나라 만세이고 길이길이 후손들에게 물려 줄 태극기 인데 말이다. 문제는 태극기는 손바닥만 하고 미국 성조기는 수십 명이 받들어 모시는 풍경은 그것이 그 어떤 정당성이 있든 우리 문제에 끼어들어 흔들어 대는 것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고 용서 할 수 없는 일이다.
한 외국인은 덕수궁 탄핵 반대 집회에서 보여 준 자기 나라 국기를 흔들어 대는 것에 불쾌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혹여 태극기 집회가 미국의 사주가 있어 그런 것처럼 보여 지는데 대한 우려였다고 한다.
특별히 3월 1일은 세계만방에 우리 민족의 독립 선언을 한 날이었다. 미국의 도움은 있을지 몰라도 그들의 성조기를 들고 흔드는 것은 삼가야하고 우리 문제를 미국에 의존하는 따위의 사대주의 근성은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 문제에 미국 성조기를 왜 흔드는가? 글/ 무세중(한철학 연구소 소장. 통일 예술가)
무세중/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 문제에 미국 성조기를 왜 흔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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