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중의 시론/ 사드 한국 배치는 전쟁하자는 건가?
무세중의 시론/ 사드 한국 배치는 전쟁하자는 건가?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결정에 온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계속 말이 있어 왔지만 배치를 결행 하겠다는 것은 지난 8일 결정 되었다고 한다. 기어코 무시무시한 살육 무기인 사드가 한반도 남단에 설치되게 되었다는 것은 세계대전의 징후를 알리는 무서운 경고와 같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생존권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중국을 납득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과연 그런가.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건 어린애 같은 소리다. 자기들 문 앞에다가 폭탄을 설치해 둔 것을 북한의 핵미사일 때문이라고 변명하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그대로 믿겠는가. 사드 한방에 히로시마 핵폭탄에 비 할 수 없을 만큼 상상 할 수 없을 만큼의 희생이 따르는데 사드의 포문이 누구를 향해서 어디로 쏘던 그것은 지구 멸망의 시초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남한의 그 어느 영남 지역에 배치했다면 그건 중국 러시아를 향한 것일 수밖에 없는데 그들이 생 정신으로 좌시 하겠는가.
이제부터 사드 배치 논쟁의 깊은 수렁 속에 빠지게 되었다. 왜 사드를 한반도 남쪽에 배치 하려드는 것일까를 따져보자, 먼저 국민적 합의를 무시한 절차다. 아무리 북한의 핵미사일 방어 때문이라 하더라도 사드가 북한만을 겨누고 있는 것이 아님을 다 아는 바이다. 사드 배치가 결정 되는 날 북한은 SLBM(잠수함 발사탄도) 미사일 한방을 쏘았다. 중국은 벌집 쑤시듯 극심한 반발로 격화되었다.
더군다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영유권 재판 중에 완패를 당해 남중국해에 더욱 큰 격랑을 예고하는 즈음에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 배치에 맞서 미사일 협력을 강화 하고 있다. 관영 매체는 한국을 타격의 대상으로 삼아 모든 경제적 불이익을 감행하겠다고 경고 하고 있다. 한-중, 미-중, 북-미 관계가 악화되는 등 한반도 격랑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국내 사정도 들끓고 있다. 대구 지역 성주 시(市)에 배치하겠다는 결정에 성주시는 발칵 뒤집혔고 정부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 중국은 중국대로 격분하고 있고, 우리 남한은 사드 배치로 인한 사회 혼란이 끊이지 않고, 박근혜 정부의 합의 없는 독선에 맹공 할 것이며, 동아시아 판도는 중국과 미국의 군사 대결로 마치 전쟁 전야 같은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 전쟁 할 수 있는 헌법을 통과 시켰고, 사드 배치 하나로 동아시아는 미-중 일-북한 남한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입되어 가고 있다. 중무기 사드 배치 하나로 온 아시아는 평화의 터전을 잃고 극단의 대결로 나간다면 전쟁의 악몽을 겪었던 우리는 파리 목숨처럼 위태로우며 험난한 혼란과 혼돈 속에 매몰되고 그만큼 통일의 길은 멀어져만 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드 배치는 우리의 사활이 걸린 만큼 막아야 한다.
한국이 강대국들의 전쟁터가 되어서는 안 될 뿐 더러 더 이상 동족상잔의 피맺힌 한을 남겨서는 안 된다. 때문에 무엇보다 그토록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사드 배치는 대통령의 단독 결정보다 국민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된다고 본다. 글/ 무세중(통일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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