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성 선생의 '어린이날 생겨난 내력을 알아본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며
어린이날 생겨난 내력을 알아본다
‘어린이 날’은 1923년 3월, 소파(小波) 방정환(1899~1931)을 중심으로 강영호, 정순철, 진장섭, 손진태, 고한승, 정병기, 조준기 등이 모여 만든 [색동회]가 중심이 되어, 일제 암흑기시대에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시작되었다.
1921년 방정환 선생이 창안한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쓰기 시작하여 1923년 5월 1일, 처음으로 ‘어린이 날’이 시작 되었다. 그 후 1927년부터는 5월 첫 일요일을 ‘어린이 날’로 하였고, 1946년부터는 5월 5일로 바꾸어 1956년 국가의 정식 법령으로 정하고, 1975년부터는 공휴일이 되었다.
‘어린이 날’은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는 목적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힘든 시기에 어린이들에게 민족적인 의식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우리의 주체성을 찾고자 하는 교육적 목적도 있었다. 또한 ‘어린이 날’을 중심으로 많은 어린이 문화운동과 어린이 인권운동, 구국운동을 전개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어린이 날]을 지정한지 어언 90여년이나 된 오늘날, 그저 어른이 어린이에게 선물 주는 날로 그치고 말았음은 섭섭하기도 하다. 선물도 주고받으며, 오늘의 세상을 올곧게 키워 나가는데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를 논의 확인해야 할 것이다. ‘어린이 날’을 맞이하는 어른들이 깊게 생각해 볼 문제, 참으로 만만치 않다. 내용이 다소 중복되기는 하지만 우리말 큰사전에 기록되어 있는 어린이날의 뜻을 그대로 옮긴다.
어린이를 위하여 만든 날,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3월 방정환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 모임 ‘색동회’가 주동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 날로 정하였다가, 1927년에 5월 첫 일요일로 하고, 1946년에 5월 5일로 하여 1956년 국가의 정식 법령으로 정하고 1975년부터 공휴일로 되었다. 이제는 세계 여러 나라인 50여 개국에서 [어린이 날]이 성행하고 있다. 아마도 머지 않아 전 세계,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이 ‘어린이를 위한 날’을 정하여 잔치를 벌일 것만 같다. 글, 자료제공/ 심우성(민속학자)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