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영, 경제전문가, 일자리 창출 캠페인 시동
중소기업 CEO출신, 동두천시의원 도전
소원영, 경제전문가, 일자리 창출 캠페인 시동
1990년 경남섬유를 동두천에서 창업하고 지역사회 건실한 기업인으로 지난 25년간 한 결 같이 동두천 봉제사업을 견인해 온 기업인이 있다. 이름은 소원영. 그는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 동두천 가선거구(상패동, 송내동, 생연2동)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제 전문가, 일자리 창출’을 캐츠프레이즈로 내걸고 시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본보는 한 기업인의 출마 변을 듣기 위해 이번호 이슈 앤 이슈에 초대 손님으로 선정하고 그가 생각하는 시의원 도전의 각오와 비전을 들었다.(편집자 주)
-오는 6,4 비장선거에 예비등록을 하셨는데 출마를 결심 하게 된 동기는?
“약속은 말 그대로 약속입니다. 서로가 신뢰를 바탕으로 지키고자 하는 것이 약속인데 선거철만 되면 지키지 못할 약속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어떤 작은 약속이든 간에 약속을 지키는 의원으로 시민의 민복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헌정에서 풀뿌리 지방자치단체가 토착화한지 20여년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선거철만 되면 무분별한 약속이나 지키지 못할 공약이 난무해 정치인을 불신하거나 비아냥거림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을 소개한다면 저는 약 30여년을 동두천 상패동 한자리에서 의류상산제조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민원을 제기 해봤지만 규제 때문에 법 조항이 없어서 등 너무나 많은 이유로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규제도 법도 사람이 만듭니다. 시민이 좋다고 하면 없는 법도 만들어야 하고, 규제도 적극적으로 재검토해야 합니다. 작금에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규제 철폐를 강조했습니다. 제가 경험했거나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구현하고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제 동두천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문제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상주인구 증가입니다. 현재 시 전체 인구가 10만이 못되고 있습니다. 동두천시 차원에서 인구확산 운동도 전개해보았습니다만 잘 안 되었습니다. 왜 인구가 늘어날 수가 없느냐는 한 가지 뿐입니다. 즉 생산도시가 되어야 하는데 소비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동두천 시민들이 현재 외지 서울, 의정부 등 기타 지역에서 벌어온 것을 먹고 사는 도시이기 때문에 인구확산 정책이 먹히질 않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 동두천에서 생산되는 대표 상품이라고 내놓을 만한 것이 한 가지라도 있습니까? 그러므로 인구가 증가하려면 무슨 물건이 되었든 간에 생산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즉 기업유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업이 유치되면 생산인력이 필요한 분야가 생기고 자동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동두천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은?
“입으로 아무리 살기 좋은 동두천을 외쳐봐야 구호에만 그칩니다. 실질적인 내 삶이 윤택해 져야 합니다. 내 삶이 윤택해지려면 첫째 안정된 직장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동두천에서 안정된 직장을 갖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동두천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양질의 기업 유치가 중요합니다. 동두천은 서울을 최단시간 갈수 있는 거리 입니다. 서울에서 춘천은 1시간, 파주에서 서울까지도 거의 1시간 입니다. 우리 동두천은 서울까지 30분입니다. 지리적으로 가장 유리합니다. 더구나 가가운 시일 내에 준공하는 상패동 3번 도로는 서울 기점으로 볼 때 최단시간으로 물류비용이 가장 저렴합니다. 동두천 보다 더 열악한 파주는 LG 공장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동두천은 수도권지역에서 물류비용 절감효과 크고, 개발 할 수 있는 넓은 동두천이 땅에 전철 1호선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홈그라운드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습니다. 저는 동두천 상패동에서 60여명의 직원들과 경남섬유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동두천 기업인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대기업총수로부터 중소기업대표까지 1년에 100명, 4년 임기 중 400명의 기업인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맞춤식 기업유치를 제안한다면 이들 중 100명만 기업을 유치한다면 동두천 지역 경제는 잘 풀릴 겁니다.”
-지역현안인 상패천 환경(수질)문제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상패천은 저희 회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저 역시 아침, 저녁으로 왕래하면서 느끼는 것이 참 많습니다. 동두천은 자력갱생도 시급하지만 자손만대에 물려줄 환경이 더 중요 합니다. 21세기는 환경 전쟁입니다. 멀리도 아닌 중국을 보십시오, 급성장하는 산업화만 바라보고, 환경을 뒷전에 두었던 중국이 것이 환경재앙을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악취 등 상패천 오염은 이웃 양주 잘못입니다. 양주시의 수많은 공장 및 축산폐수 등이 많이 이전하였지만 아직 잔류 업체들이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기초의원이 된다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공장폐수 생활폐수 등을 새로운 유입관으로 연결하여 동두천 정화시설에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악취와 죽은 강의 대명사인 울산시 태화강을 시민과 관이 합심하여 청정강으로 탈바꿈 시켜 지금은 모래무지, 붕어가 사는 살아 있는 강으로 만들었습니다. 20여 년 전 상패천에서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이러한 현실을 꼭 한번 이루고 싶습니다.”
-당선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홍수, 장마만 지면 시 일부의 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 역시 피해자 중에 한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천재지변이라 어쩔 수 없겠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잘못하고 하늘을 원망해서는 안 됩니다. 피해자로써 원인 분석을 해본바 상패천, 신천교, 선업교, 동광교, 광암교, 소요교를 통과합니다. 이중 물의 흐름이 가장 원활하지 못한 곳이 첫째 광암교 입니다. 앞전 교각을 넘어선 물살이 광암교에 도달하면 병목 현상과 또한 강바닥 지형이 지금까지 지나온 바닥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유속이 느려지고, 물이 외벽을 치며 둑을 넘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강바닥을 2~3미터만 낮추면 유속이 빨라져 병목현상을 없애면 침수 피해를 막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시민건의를 바닥이 암석층이라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무원들의 판단에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이 보다 더 악조건인 터널도 뚫는 세상인데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끝으로 동두천 시민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옥석혼효라는 옛 성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비슷하지만 같지 않고 선한 것 같지만 선하지 않는 것이란 뜻으로 선거 때만 되면 현실 불가능한 공약으로 현혹하는 구 정치 작태를 이번만큼은 옥석혼효를 꼭 가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취재/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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