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기신문, 신년사
신년사
“2014년, 저희 신문은 두 가지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존경하는 북경기신문 애독자 여러분
갑오년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애독자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가정과 일터에 큰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말처럼 더욱더 생동감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2014년 갑오년은 청말 띠라고도 불리는데 청마(靑馬)는 서양에서 행운의 상징 유니콘(Unicorn)을 뜻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유니콘 같은 행운이 늘 따르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 저희 신문은 두 가지의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그 첫 번째 신념은 ‘득도다조(得道多助)’ 즉 덕을 쌓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말의 뜻은 도(道)를 얻은 사람에게는 도와주는 이가 많고, 도(道)를 잃은 사람에게는 도와주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도와주는 사람이 적은 경우에 이르게 되면 가족도 친구도 배반하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경우가 되면 온 천하도 스스로 머리를 숙이고 찾아온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덕을 많이 쌓은 군자는 구태여 싸우지 아니하여도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맹자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신념은 ‘급난지붕(急難之朋)’ 즉 급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입니다. 이 말은 ‘명심보감(明心寶鑑)’에 나오는 것으로 술 먹고 밥 먹을 때는 친한 척하는 하는 친구가 천 명, 만 명이나 되지만 막상 급하고 어려울 때 진정으로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다는 말로 요즘 우리네 현실을 말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사람은 변덕이 심하고 간사한 존재인지라 좋을 때는 마치 자신의 것을 모두 다 내어줄 것처럼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소나무, 잣나무가 독야청청(獨也靑靑),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워져봐야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득도다조(得道多助)’나 ‘급난지붕(急難之朋)’은 어쩌면 같은 맥락의 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신문에서 이 같은 두 개의 고사 성어를 2014년의 신념으로 삼은 것은 우리 스스로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생활 하자는 의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올 6월 지방선거에서 이런 마음을 가진 제대로 된 정치인들을 뽑아 우리 지역을 더 맑고 깨끗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해본 것입니다.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은 북경기지역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모두 같은 힘을 합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통일과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 역할을 저희가 일정부분 맡겠습니다. 북경기신문은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4년도 저희 신문을 응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독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정초
북경기신문사
이사장/ 권선안, 사장/ 유창렬, 편집국장/ 현성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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