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정조사에 임한 권은희 과장의 당당한 의인의 모습을 보며
문희상, 국정조사에 임한 권은희 과장의
당당한 의인의 모습을 보며....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 갑)은 지난 8월 22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희망통신 97호’를 통해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사건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당당한 의인’이라고 소개하는 글을 실어 지역정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은희 과장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관련한 국회청문회의 증인으로 나와 “경찰 윗선이 수사를 은폐·축소했다”고 증언하면서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나에게 격려전화를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며, 대선 사흘 전 밤, 긴급히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발언했었다. 이에 본보는 희망통신 97호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아테네여 각성하라, 깨어나라 하고 진리의 횃불을 들고 다녔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소크라테스였습니다. 소크라테스 1명이 타락의 아테네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온갖 썩은 물이 흘러들어오는 바다가 썩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3%의 소금이 바다를 깨끗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의인 10명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난 8월 19일 국정조사 현장에서 권은희 과장이 증언하는 모습을 보며, 아무리 헌법질서가 무너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난무해도 소수의 의인만 있다면 민주주의를 되살려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사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두려워 말 못하고 있을 때에 권은희 과장은 국정원과 경찰에 의한 국기문란, 헌정파괴가 분명히 있었다는 진실의 횃불을 높이 올렸습니다. 권은희 과장 한 명이 대한민국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낸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찰의 명예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입니다. 권은희 과장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깨어있는 시민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을 당당하게 보여줬습니다.
힘내세요. 권은희 과장님.
우리 모두 당신을 더욱 사랑하고 더욱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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