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장애인 교육훈련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이건식 원장
이건식 '장애인 교육 선장되다'
장애인의 날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한 이건식 원장
‘더 큰 세상을 꿈꾸는 당신을 응원 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어준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로, 원장 이건식/사진)은 장애인의 직업교육 훈련과 직업재활을 위해 1987년 11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 장애인 전용 공공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이다.
물고기를 주는 것 보다 잡는 방법 가르쳐
개발원을 이끌고 있는 이건식 원장은 “우리개발원은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고, 장애인이 행복하게 일할 기회와 여건을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전문기능 및 직업재활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공 교육 및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장애인 직업생활 및 고용안정을 위해 ’나눔맞춤훈련’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또한 우리 개발원은 고객편의를 위해 ’수시입학 및 수시수료 제도 도입’과 개인능력을 고려한 차별화된 ’개인능력별교육’을 실시하여 수요자 중심의 직업능력개발교육 체계를 확립에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 원장은 미국의 헬렌 애덤스 켈러(Helen Adams Keller, 1880~1968)를 예로 들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심한 열병으로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를 겪었으나, 자신의 장애를 강한 의지로 극복,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은 시청각 장애인으로 독일어를 비롯해 5개의 언어를 구사, 미국의 작가, 정치가 및 교육자 등으로 활동했다며 우리의 장애인들도 이보다 더 큰일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이 그 꿈을 이루는데 초석이 되겠다고 했다. 교육훈련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 입학자격은 만 15세 이상의 장애인(단체생활 및 직업훈련 이수 가능한 사람)으로 CAD, CAM분야, 제품응용모델링분야, 전자분야, 귀금속공예분야, 인쇄매체분야, 정보기술분야 , 정보커뮤니티, 고객관리, 공연 전시, 조립, 포장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발방법은 수시모집, 훈련신청, 기초상담, 선발평가 등으로 뽑으며, 교육방법은 개인능력별 교육, 능력별 수시수료, 맞춤훈련 등으로 장애인들을 도와주고 있다. 바로 물고기를 주는 것 보다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개발원에서 교육을 받고 파주 헤이리 출판단지에서 전자출력 일을 하고 있는 이선희(가명, 28세)씨는 “교육 받기 전에는 내가 이 세상에서 무슨 역할을 해야 하나? 혹은 나는 어떤 존재인가 등 등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 년 가까운 교육기간을 통해 나도 세상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보람. 특히 취직이 되어 첫 번째 월급을 받을 때의 그 짜릿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라며 개발원의 교육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장애인인식개선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
이건식 원장은 이곳의 교육지침에 대해 “우리는 시각, 청각. 지적 등 중증장애인을 위해 장애유형별 특성화된 직업교육 및 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수도권 직업훈련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장애인직업능력개발사업의 선도적인 위치에 우뚝서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개발원은 섬김과 소통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운영과 현장과 실행을 중시하여 늘 깨어있고 생동감 넘치는 개발원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 및 학생들이 노력하여 장애인의 직업생활 안정을 통해 완전한 사회인으로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면서 차별화된 개인능력별교육을 실시, 직업능력개발교육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외부환경과 문제점은 심각하다. 먼저 외부환경을 살펴보자. 교통이나 보행문제를 보면 장애인들의 이동통로에 대한 시설이 시내중심부에는 있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전무한 상태다. 특히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엔 무리가 많다. 또한 식당, 화장실 같은 대중시설도 손쉽게 이용하기엔 어렵다. 물론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 그러나 장애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취업이다. 장애인의 경우 취업에 대한 제한은 장애의 성격이나 정도에 따라 물론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채용에 대한 일반의 시각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이다. 어쨌든 우리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보다 관심과 배려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이곳 개발원에서는 장애인인식개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용환경에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고정관념 개선하여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재직근로자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고자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교육은 사업주 및 사업체 임직원, 공무원, 지역사회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목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고용기회의 창출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하여 장애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직업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장애인의 직장 내 고용안정과 적절한 승진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특히 이곳은 재활프로그램인 전문화된 평가를 하고 있다. 그 목적은 다양한 평가도구 및 검사를 활용하여 직업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적합한 직종을 탐색하여 성공적인 직업재활 유도하는 것으로 대상은 직업능력이나 직업적 잠재력을 알고 싶은 장애인, 적합 직종을 탐색하고자 하는 장애인, 직업훈련 및 학습능력을 알고 싶은 장애인, 진로결정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들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심리평가/ 다양한 검사를 활용하여 인지력, 성격 , 직업적성, 직업흥미, 사회적응력, 직업준비도 등 심리·사회적 제 특성에 대하여 평가작업평가 : 다양한 작업평가도구를 활용하여 작업기능 및 작업수행능력, 작업태도를 평가하며, 효율적인 작업수행을 위하여 요구되는 작업환경 제시. 가능신체능력평가/ 시력, 근력, 작업자세 유지 등 직장생활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신체기능 평가. 직업적성검사/ MVE, TAP 등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동작성 검사 및 지필검사를 통해 직업흥미를 고려한 적성직종 제시 등이다. 오늘도 ‘장애인의 일을 통한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초석이 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장애인 교육훈련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사랑과 믿음으로 비장애인이나 장애인이나 하나가 되어 희망찬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식 특집국장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의 연혁
1987. 11 ’일산신체장애자직업훈련원’ 개원
1989. 02 ’일산장애자직업훈련원’ 으로 명칭 변경
1991. 03 제1기생 입학
1992. 01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 이관
1994. 07 ’일산직업전문학교’ 로 명칭 변경
2005. 01 시각특화훈련 도입
2006. 09 청각 특화훈련 도입
2009. 01 지적 특화훈련 도입
2010. 01 일산직업능력개발원으로 명칭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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