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교수 별세
행동하는 지성으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온 리영희 한양대 전 교수(81)가 5일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간경화로 별세했다.
진보를 향한 발걸음으로 복역과 석방을 반복했던 리 교수는 평안북도 삭주 출신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후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공부했다.
1951년 국민방위군 사건 당시 국군 통역장교를 지냈으며 1957년 합동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1961년부터 5·16 쿠데타에 반대하는 글을 외지 '뉴 리퍼블릭'에 기고했고, 1964년 UN의 남북한 동시초청을 기사화해 구속되기도 했다.
한양대 교수 재직 중 '전환시대의 논리(1974)', '우상과 이성(1977)', '8억인과의 대화(1977)', '베트남 전쟁(1985)', '역정(1988)' 등을 내놓았다. *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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