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균형 발전의 추진 동력, 김경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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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창출하는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에 박수를...
경기도는 지정학적으로 서울을 중심에 끼고 한강을 경계로 한수 이남과 이북으로 나뉜다. 처음 경기도청은 서울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1967년 6월, 경기도청을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 40여 년 동안, 경기도정(道政)은 수원 중심 사고에, 한수이남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각종 경제지표상 경기남부가 북부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경기북부 도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겨났다.
이에 다가올 남북교류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기북부지역의 독자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경기도를 남, 북도로 나누는 분도(分道)운동이 일어났다.
현재는 수면 하로 들어갔지만 평화도 신설(한수이남을 경기도로, 이북을 평화도) 등 경기북부지역민 마음 깊은 곳에는 분도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2014년 행정구역 개편의 방향에 관심을 기우리고 있다. 분도운동은 편파도정을 종식 시키고, 균형도정을 열망하는 북부도민의 민심(民心)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북부민심을 대변하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경기북부 도의원들이 소속정당을 떠나 불균형적 경기도정을 바로잡고 경기북부도민들의 민심을 도정에 반영하고자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를 결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기도정에 괄목할만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김경호 회장(51세, 의정부 2선거구)을 이번호 핫 이슈 손님으로 초대하고 인터뷰를 실시했다.(편집자 주)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란?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는 민주당14명 한나라당11명 진보신당2명 국민참여당1명 민주노동당1명 무소속2명 교육위원3명의 다양한 정치세력에 의해 구성된 협의체로써 초당적 협력을 통해 그동안 억눌려 왔던 규제의 사슬을 끊고 북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자 구성했습니다.
-그동안 어떤 일을 했나?
=경기도제2청사를 경기도북부청사로 명칭을 개칭했습니다. 2000년에 개청된 제2청사는 명칭에서 본청과의 서열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제2청사로 발령 받아 오는 것을 꺼릴 뿐 아니라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공무원들이 본청이 시키는 데로만 하는 등 독자적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 경기도 남부청사와 경기도 북부청사로 명칭을 개칭함으로써 동등한 청사로써의 입지를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명칭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더 중요하지 않나?
=이번 청사명칭 개칭과 함께 일원화된 교통건설국을 북부청사에 유치했습니다. 그동안 건설교통국, 교통도로국으로 이름만 다를 뿐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한 부서가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 있음으로써 북부청사의 교통도로국은 북부지역 고유의 SOC사업의 기획입안 보다는 북부지역 10개시군의 관리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건설국 유치로 북부지역에 교통정책과 도로정책, 그리고 예산의 집중적 투자가 가능하고 이는 북부 발전의 초석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통합 교통건설국을 북부청사에 유치에 남부지역의 대다수 의원님들이 동의하에 유치한 것은 감사 할 일이고 앞으로 있을 행정의 기능적 개편과 북부청사 근무경력자 만이 부단체장에 임명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간다면 도정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가 예견 될 것입니다.
-지역현안인 고엽제, 경기북부 경찰청 유치, 이대 파주캠퍼스 문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북부도의원협의회는 경기북부 10시군에서 선출된 도의원들에 의해 구성되었고 단위지역에서 발생된 문제점에 대해 함께 힘을 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북부지역에 고엽제가 살포되었다는 미국 전역군인의 증언으로 북부주민들께서 불안해했을 때 도의원협의회에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민관군 합동 조사단의 구성과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반환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지하수 오염도를 조사케 하였고 다이옥신이 발생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민들을 안심케 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 지난 6월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여야 합의에 의해 경기북부경찰청을 신설하는 안건을 상정하였으나 행정안전부의 거부로 보류되었습니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300만명이 넘는 경기북부지역에 동등한 치안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재상정 통과를 요구하면서, 만일 이와 같은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경기도의회 전체의 결의문을 채택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포기선언과 관련하여 본 협의회에서는 포기철회와 국방부의 경기북부 미군반환지역 대학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였습니다. 경기북부 반환미군기지에는 10개의 대학이 유치될 전망이고 파주 이대캠퍼스는 이와 관련한 첫 단추임에도 불구하고 그 첫 단추가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포기된다면 나머지 9개 대학유치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이대측에 포기선언 철회와 국방부측에 땅값 현실화를 요구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2000년에 개청된 북부청사의 위상제고에 마지막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제2청사에서 북부청사로 명칭은 개칭되었지만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의 개발과 시행에는 아직도 독자적인 힘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양 청사에 중복된 실국을 폐지 통합하여 양 청사에 업무를 분리함으로써 기획업무 뿐 아니라 예산의 조정권을 북부청사가 확보함으로써 실질적인 청사의 위상을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취재/현성주 기자
경기도 균형 발전의 추진 동력, 김경호 회장>
김경호(경기도의회부의장)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 회장인 김경호 도의원은 의정부출신(호원동, 의정부2동) 재선 도의원이다. 그는 1960년 의정부에서 태어났고, 의정부고와 경희대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의정부시의회 3선의원(2-4대)과 문희상 국회의원 비서를 역임했다. 지난 선거에서는 무상급식전면실시, GTX의정부유치, 호원IC설치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웠고, 현재는 도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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