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화, 제2의 문화선교 가수 ‘나유미’로 거듭나다
사람이 희망인 세상
나경화, 제2의 문화선교 가수 ‘나유미’로 거듭나다
북경기지역에서도 잘 알려진 ‘찬양 사역자’ 나경화 목사가 뉴웨이브 트로트라는 신 장르와 ‘나유미’라는 새 이름으로 새 앨범 ‘신포동 블루스’를 지난달 녹음을 마치고 신 앨범을 선 보였다. 그녀는 국악고등학교와 중앙대에서 가야금을 전공했으며 고등학교 시절 주현미의 뒤를 이을 트로트 가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KBS 목포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바보 바보’라는 타이틀 곡으로 데뷔했는데 당시 여자 소리꾼 장사익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가요계의 주목 받았었다.
그러나 밤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반대로 30여 년을 무명으로 지냈으며 이후 하나님의 강한 부르심에 이끌려 목사 안수를 받았다. 새 앨범 ‘신포동 블루스’를 발표헌 가수 나유미(나경화 목사)는 “20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신인의 자세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노숙자 생활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절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모든 것이 없어지니 꿈을 잃었는데,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그때 주님이 제게 주신 것은 희망과 꿈,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눈이었다”며 “그때부터 다시금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그러다 20년이 지나고 때가 되니 여러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찬양사역을 이루게 하셨다”고 기뻐했다.
목사 나경화에서 가수 나유미로 거듭난 그녀는 “오랜 기간 찬양 사역을 이어왔으며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음악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또 그들의 삶과 문화 속으로 들어가 간접적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전하는 사역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이번 앨범의 수익금 일부는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의 각막이식 수술비로 후원된다.
그녀는 이에 대해 “노숙자들, 장애인들을 섬기는 사역을 했는데, 이때 감리교의 ‘생명을나누는사람들’ 목사님을 알게 됐다. 앞이 안 보이는 분들에게 빛을 선물하는 사역이 정말 아름다웠다”며 “그런데 건강한 각막이 있어도 수술비가 없으면 할 수가 없단 이야기를 들었다. 전 작고 낮은 자지만 조금이나마 그분들에게 희망과 빛을 선물하고 싶어서 하나님께 수술비로 후원하겠다고 서원하고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취재/ 현성주 기자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도했고, 20년이 지나 때가 되니 여러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찬양사역을 이루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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