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들께 어떤 말이 힘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성주군민들께 어떤 말이 힘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전국지역신문협회(회장 김용숙, 이하 '전지협')는 지난 11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성주군을 방문, 지역 정세를 취재하고 사드철회투쟁위원회 백철현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용숙 중앙회장을 비롯해 시·도협회장과 임원진 등 10명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성주자치신문 백옥현 대표로부터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군민들의 투쟁 소식을 청취하고, 성주군의회 청사에 마련된 투쟁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백철현 위원장(현 성주군의회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삭발을 하고 검게 그을린 얼굴로 방문단을 맞이한 백철현 사드철회투쟁위원장은 “성주군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먼 길 달려와 주신 전지협 회장단 여러분께 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누가 봐도 군민이 밀집한 성산포대로 사드배치를 결정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백 위원장은 또 “사드철회 백악관 서명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도록 지면과 인터넷을 통해 홍보해 준 전지협 소속 언론사에 성주군민을 대표해서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곧 이어 국방부장관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군민들이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전지협 김용숙 중앙회장은 “성주하면 ‘참외’가 떠오를 만큼 참외농사로 유명한 지역인데 이번 사드배치 문제로 ‘성주참외’ 브랜드 가치가 무너지게 될까봐 매우 안타깝다”며, “사드 사태가 하루 속히 수습돼 성주군민 모두가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3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이 확정된 이후 군민들은 매일 밤 자발적인 촛불문화제 등 집회를 열며, 사드 배치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전자협공동취재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