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태권도의 레전드 이정학, 태권도의 뿌리 김범철 관장
경기태권도장 출신 사범들이 본관에 모여 태권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종(녹양지관장)
진용규(에이플디엔씨 상임대표), 김범철(관장), 이정학(총감독), 윤충현(해별대사범), 김영래(신곡지관장),
의정부 태권도의 레전드 이정학 총관장
무도적 가치관을 지키는 김범철 관장
태권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민족 고유의 무술로,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투기 스포츠이자 대한민국의 국기다. 태권도는 아무런 무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또는 방어하는 무도로 신체 단련을 위한 목적과 함께 정신적 무장을 통한 올바른 인간화를 중요시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태권도는 어린이의 성장발육, 청장년과 노인의 체력 증진, 여성의 건강과 미용 증진에 큰 효과를 준다. 특히 교육적 수단으로서의 태권도는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애국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스포츠이며, 자아완성에의 의지를 실천하는데 좋은 교육적 토양으로 이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런 태권도를 의정부에 뿌리내리고 꽃을 피우게 만든 경기태권도장(가능초등학교 정문 앞 취)의 이정학 총관장과 김범철 관장을 만났다.
이정학(76세, 사진) 총관장은 1961년 태권도에 입문해 태권도인으로 외길을 걸었고, 의정부 최초의 도장인 창무관에서 사범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경기태권도장은 물론이고 가능동 소재 미군부대(CRC)에서 미군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태권도는 예의를 갖춰야 하고, 겸손해야 하며, 꾸준한 노력과 인내력의 덕목이 필요하며, 특히 충효, 성실, 인내에 대한 지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의정부 태권도의 레전드 이정학, 태권도의 뿌리 김범철 관장
의정부 최초의 태권도장인 창무관 모습(경기태권도장 전신)
이를 위해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사람은 평화 지향적인 기술 체득 원리를 이해하며, 반복적인 예절 교육을 통해 자칫 빠지기 쉬운 자기중심적 삶을 뛰어넘어 인간 생활에의 광범위한 적응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런 인간 생활에서의 덕목들이 교육으로서 태권도가 추구하는 것입니다”라며 이런 점이 태권도의 무도적 가치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관장으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범철(43세, 사진) 관장은 “태권도는 한류(韓流) 콘텐츠의 원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류는 최근 K-팝으로 시작해 음악, 무용, 공연 등 우리나라 문화콘텐츠가 세계인들과 만나면서 생긴 말입니다. 그러나 최초의 한류는 분명 태권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세계는 태권도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자신의 태권도 철학과 교육이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건전한 신체에 건강한 생각이 깃든다”는 소신을 가지고 “인성교육과 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수강생은 약 250여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태권도장은 가능2동 본관(관장 김범철)을 중심으로 신곡동(지관장 김영래, 신일아파트 앞 농협4층)과 녹양동(지관장 김성종, 녹양역 앞, 농협7층)에 지관을 두고 있다. 그동안 이곳에서 배출된 선수로는 윤충현 해병대 태권도선수, 진용규 사범(미국 진출, 현 북경기인터넷신문 사장), 정우용 국가대표, 박성원 사범 등이 있다.
의정부 태권도의 레전드 이정학, 태권도의 뿌리 김범철 관장
또한 시장기 태권도 대회에서 11번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9,28수복 한수이북태권도대회에서 7번 우승, 경기북부10개 시,군 대항전에서 10번 종합우승 등 북경기지역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 특기생으로 대학진학에 큰 성과를 올려 북경기 태권도 요람으로 수련과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정부 지역에서 태권도의 ‘투톱’(two top 축구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두 명 두는 형태)으로 유명한 이정학 총관장과 김범철 관장은 “태권도는 맨손과 맨발로 상대방을 타격하는 기술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무술과 뚜렷하게 차이를 갖는 것은 위력적이고 다양한 발 기술입니다. 발 기술이야말로 태권도가 세계 최강의 무예라 말할 수 있고, 태권도가 차별성 있는 종목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태권도가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는 태권도의 기술로 남을 공격해서 제압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 극복의 정신입니다. 이런 수행을 통해서 외부로 드러내는 예의바름, 복장의 단정, 절제된 행위, 자신감 등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것입니다”라며 태권도 교육의 비전을 설명했다. 글/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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