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인 일자리 신청, 3000 여명 몰려
접수를 기다리는 노인들
2011년 노인 일자리 신청, 3000 여명 몰려
노인일자리에 대해 설명하는 김세용/ 의정부노인복지관 관장
의정부 노인일자리 1,800개 계획, 주 3일 4시간씩
18일, 의정부지역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하는 행사가 의정부노인복지관을 비롯 관내 6개 기관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적으로 열린 것으로 의정부에서는 약 3,000명의 노인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공공 노인일자리는 전국적으로 20만개가 준비되어 있고 의정부지역에는 1,800개의 일자리가 계획되어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이란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노인계층을 위해 노인 특성에 맞는 노인일자리를 보급하여,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취감 및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만 60세 이상의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정부 부처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참여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들은 참여 할 수 없다.
모집하는 일자리는 10가지 분야로 초등학생 등교지도 활동, 중량천 환경관리, 웰페어도우미 파견, 노인생명돌보미, 노노상담파견사업 등이다.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사람은 3월부터 연간 7개월 동안 일주일 3일에 4시간씩 일하고 매월 20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의정부노인복지관의 김세용 관장은 "작년에도 800여명이 참여하였다며 사회가 점점 고령화됨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의 상황이 다들 절박하지만 일자리가 제한되어 있어 신청하신 분들의 생활수준이나 가족관계, 재산소유, 지난해 사업 참여 여부에 따라 취업우선순위가 결정된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동수씨(장암동, 68세)는 “작년에는 은빛사랑나눔단 사업에 참여하여 독거노인돕기를 했다”며 스스로 용돈벌이를 할 수 있고 또 어려운 노인들을 보살피는 일이라 보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양인화씨(가등1동, 69세)는 “남편은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해서 일을 할 수 없고 나라도 일을 해야 약도 사고 생활도 하는 형편이다”라면서 작년에 이 사업에 신청했으나 1차에는 안되었다가 결원이 생기게 되어 4개월 정도 가능동 주변 환경정화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에 접수를 받기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참여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여 취업을 위한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3~4시간씩 기다려야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노후생활이 길어지는 만큼 건강상으로나 경제적으로 노일들을 위한 일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경희 객원기자(인터넷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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