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군수 “연천 패싱 유감, 군민 열정에 감사”
김광철 연천군수는 최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지 결정과 관련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연천군민의 열정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지난 28일 발표한 회견문에서 김 군수는 “우리 군은 6.25이후 수복된 유일한 지역으로 70여 년간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한 상징적인 지역으로 지속적 저개발로 실질적 재정자립도 12%, 인구 4만3천으로 경기도 최하위”라고 소개하고 “2018년 6월 1일 당시 경기도지사의 연천전곡터미널 유세(지난 지방선거 시)에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도정철학을 발표했고, 이런 맥락에서 우리 군민은 이번 공공기관 이전에 큰 기대를 걸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지 결정에 우리 군이 없는 것에 매우 아쉽다”며 “금번 이전지 결정을 보면 우선 되야 할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이나 ‘지역균형발전’보다는 기존 인프라 구축 및 교통 접근성이 더 강조된 것 같아 너무도 아쉽다”고 토로하면서 “이러한 부분에 극복을 위해 (연천 지역발전에) 정책적 배려가 더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군수는 “이번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하여 연천군민이 보여준 열정은 연천군 개청이래 70여년 동안 전무후무한 일로 지역주민, 단체, 청소년까지 할 것 없이 한뜻을 모아 연천군 주민 4만3천명의 130%의 해당하는 56,169명의 서명을 받는 등 다른 시·군에서는 볼 수 없는 간절함과 열기를 보여주었으나 공공기관 이전에 성공하지 못해 군민께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군민께 사과했다.
그러나 “이번에 보여준 우리 군민의 저력에 저를 비롯해 700여 공직자가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그 열정을 가슴속에 되새기며 군정에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지난 3월 2일, 경기도북부청사 평화의 광장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유치 의사를 밝혔다. 김 군수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약하여 추진 중인 연천BIX(은통산업단지)는 농업의 4차 산업 혁명 스마트팜과 연계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농업과 상생하는 그린바이오 산업단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과학진흥원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지원을 고려하면 경제과학진흥원의 이전 위치는 연천 BIX가 적합하다”고 주문했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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