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축협 30년 근무에 자부와 긍지’ ‘조합에 누가 된다면 어제든 사퇴 할 것’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하고, 조합장과 손발을 마춰 일 할 주요 리더십을 구성하고 있는 이때, 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에서 상임이사 선정을 앞두고 각종 각종 문자와 루머가 퍼지는 등 축협의 발전을 기원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취임한 양주축협 이후광 조합장은 다음날인 6월 22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상임이사로 류명현 후보를 추천했고 오는 3월 29일 오전 10시 양주축협 본점(의정부동 소재)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상임이사 선출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류 상임이사 후보에 대한 루머가 계속되자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현재 저에 대한 루머와 관련하여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고 30여 년 간 축협에서 일하면서 자부와 긍지를 갖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반대의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 직원들에게 지급된 포상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
“유통사업본부에서는 전체 업무추진비 중 상당 부분을 직원회식 및 식사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상비로 많은 인원에 대한 회식을 지원하다 보면 비용이 상당 부분 모자라 업무추진비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년말 회식의 경우에도 포상비가 아닌 업무추진비로 집행한 바 있습니다. 집행은 팀장과 총무에게 경조사 내용을 전달하면 예산 범위와 비공개 여부에 따라 구분하여 집행하여 왔습니다”
둘째/부하 직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에 대하여
회식은 크게 격 월 전체 회식과 매월 팀별 회식을 하고 있는데 업무추진비의 경우 지점과 비슷한데 인원 대비 쓸 수 있는 금액이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회식의 경우 식당에서 할 경우 자체적으로 고기를 구매하여 직접 준비하여 실시하였습니다. 물론 회식비 부담도 있지만 식당의 경우 수입 무한리필을 먹는 경우가 많아 저 나름대로 좋은 고기를 직원에게 제공한다는 취지였으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힘들었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셋째/ 일과 중 병원 목적으로 외출시 부담스럽다
“유통사업부는 작업 가용인원수에 맞춰 일일 작업량이 정해지는데 중간에 인원이 빠지면 연장작업을 하던지 기존 직원 작업량이 과다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작업 스케쥴을 맞추기 위해 작업반장에게 사전 내락을 받고 병원에 가게끔하고 될 수 있는대로 일과후 병원진료가 가능한 경우 퇴근후 병원을 가게끔 유도합니다. 그리고 직원 외출보고는 작업반장과 팀장에게 위임된 상태입니다”
넷째/ 회식이 강제적이다
“회식은 작업량과 직원 참여수가 많은 날을 정하여 총무가 사전 참여 인원을 파악한 후 시행하고 있으며 회식 참여에 대한 강제성을 없으나 불참의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담당자에게 사전 통보없이 불참한 경우 추후에 개선하라고 팀장에게 지시한적은 있습니다”
다섯째/ 업무지시를 과중하게 주면서 검토는 안한다.
“정확한 내용 파악은 안되나 한번은 발령직후 학교운송업자가 유류비 인상을 이유로 현재 kg당 515원의 운송비를 인상시켜달라고 요구를 해와 학교급식담당자에게 학교별 급식노선에 따라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게 하고 전체 비용 중 유류비에 해당하는 부분이 13%내외 점을 파악하고 운송비 인상을 차단했는데 13% 수치 파악을 위해 전체 학교급식노선 거리를 평가하느냐고 직원이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등이다.
류 상임이사 후보는 마지막으로 “나름대로는 30년 근무기간 동안 유통사업부 2년이 모든 열정을 다 받칠 정도로 최선을 다하였다”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합원 축산물을 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주위의 직원들의 노고 및 불만사항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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