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이종섭 전 장관 즉시 소환하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벌어진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후 출국 문제와 관련하여 ‘범죄 피의자 이종섭 전 장관을 즉각 송환하라’란 제하의 성명을 13일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외압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에 임명돼 지난 10일 국민의 눈을 피해 몰래 호주로 출국했다. 법 만능주의를 부르짖는 윤석열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와 기강을 뒤흔드는 국기문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채수근 상병 사망 당시 임성근 1사단장 등 8명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최종 결재한 뒤 하루 만에 이를 뒤집었다. 공수처는 이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실의 전화를 받았던 사실을 확인했다. 대통령실이 수사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핵심 피의자는 이종섭 전 장관이다.
혐의가 인정돼 출국이 금지된 피의자를 사건 관련자인 대통령이 해외 발령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황대호 수석대변인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에 즉각 해임, 송환하고 채상병 수사 외압뿐 아니라 출국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피의자 도피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국민이 납득 할 수 있는 수사를 진행 할 것을 촉구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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