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 지원유세하는 이재명 대표
폄하 발언 이재명은 제1야당 지도자 자격있나?
“북경기 도민의 40년 꺽기지 않은 민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의정부 지원 유세 중 의정부 중앙로 연인상 동상 앞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구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기북부의 재정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 서도(西道)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시기상조론과 함께 경기, 강원 비하 발언에 경기북부 도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민간 단체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회장 최영호, 집행위원장 현성주)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같은 당 경기도지사와 도의회 여, 야 의원이 힘을 합쳐 행안부에 주민투표 건의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을, 깊은 성찰없이 시기상조로 몰아붙이고, 지역 폄하 발언을 서슴치 않는 이재명 대표가 제1 야당 지도자로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비판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북부지역은 남부지역과 비교할 때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불일치하고 지역 특성상 발전 지향점이 다르다. 이로 인해 같은 경기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남부와 북부지역은 지역발전의 격차가 매우 심하고, 문화적 동질성이 달라 지난 40여 년 동안 분도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역대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골 메뉴로 경기북도 신설이 거론되었으나 선거 후에는 흐지부지되기를 반복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경기북도민들은 지정학적으로 한강이북에 위치한 10개 시, 군을 한데 묶어 독립 도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는 여든 야든 정치적으로 유불리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단순히 지역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견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 예로 특별자치도 설치는 경기북부 지역 GRDP(지역내총생산)가 23년 90조원에서, 2040년 157조원으로 급속하게 늘어나 저성장에 빠진 대한민국을 강력한 대한민국으로 만들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제1 야당 대표라는 사람이, 근거도 대지 않고, 시장 잠깐 돌고는 이대로 분도하면 1조 2000억원 손실이 발생하고, 강원 서도(西道)로 전락할 수 있다는 등 누가 들어도 강압이거나 명백한 비하 발언으로 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바라는 도민의 염원을 서슴치 않고 짓밟은 행위다.
더욱이 같은 민주당 소속 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란 이름으로 분도를 위한 행정적 절차를 위해 지난 1년 7개월 동안 시간을 투자해서 준비를 해 왔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했으며, 90회 넘는 공청회에, 지난해 9월 직접 행안부 장관과 총리를 방문해서 주민투표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오는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입법화’를 공약으로 천명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성찰없는 발언으로 360만 북부 도민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었다.
이에 첫째 자치도 설립을 착실히 준비한 북부 도민 노력을 뭉개버린 이재명 대표는 사과해야 한다. 둘째 경기도의회 여, 야 의원 모두가 뜻을 모아 추진하는 자치도 설치를 지원하라! 셋째 경기북부 도민의 뜻을 모아 민주당은 당론으로 특별법을 제정하라! 경기북부 도민의 이름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요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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