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동, 고교생 집단폭행으로 30대 가장 사망
의정부 민락동에서 복수의 고교생이 30대 가장을 폭행,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4일 오후11시경 의정부시 민락동 번화가에서 30대 가장 A씨가 고등학생들과 시비가 붙었고, 서로 주먹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크게 다쳐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일 오후 결국 숨졌다. 피해자 A씨는 어린 딸과 아들을 둔 가장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의정부 경찰서는 사건 발생지역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있었던 고교생들의 신병을 확보, 소환 조사 중에 있으며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면 미성년자인 피의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자 A씨의 친구 B씨는 가해자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가해자들을 엄벌해달라는 요청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가해자들 처벌받고, 소년법 개정해야" "미성년자라고 봐주는 식은 없어져야 한다" "청소년 범죄가 점점 흉측해지고 있어 청소년법을 손봐야 할 때다" 등 엄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인순 복지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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