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사 상진 스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위), 양주경찰서 고읍지구대 현장체험에 나선 참가자들
양주경찰서가 청련사와 손잡고
‘힐링 인 템플(Healing In Temple)’ 프로 성료
양주경찰서(서장 강찬구)가 천년 고찰 청련사(주지 상진 스님)와 손잡고 청소년을 위한 ‘힐링 인 템플(Healing In Temple)’ 프로그램을 펼쳐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양주 경찰서에 따르면 ‘주민과 함께하고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가올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줄 체험 현장을 제공,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실시한 ‘힐링 인 템플(Healing In Temple, 이하 히트로 칭함)’은 첫날 양주시 고읍 지구대에서 학교전담경관(SPD)과 학교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순찰 체험을 함께 했다. 둘째 날은 양주경찰서에서 경찰 제복, 경찰 각종 장구 등을 소개했고, 직업교육에서는 경찰관이란 직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 날인 셋째날은 장흥면 소재 청련사에서 템플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지스님인 상진스님의 지도로 담당스님이신 효능스님과 청련사 대중스님들이 진행한 프로그램은 ‘타종체험’ ‘보행 명상’ ‘108배 참회 정진’ ‘1년 후 나에게 편지쓰기’ 등 평소 청소년들이 접할 수 없는 이색체험으로 참여 학생들과 함께한 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주지스님의 특별법문인 부처님이 칠불통계게에서 성하셨던(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온갖 나쁜 일을 행하지 아니하면, 모든 착한 일을 두루 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바른 생각으로 살게 되리라.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의 내용을 참가 청소년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심으로 참가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A양은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학업에만 열중하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찬구 서장(양주경찰서)은 “청련사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청소년들에게 바른 인격 형성과 진로직업 탐색, 심신 수양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고, “매달 진행되는 히트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시민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오는 5월 28(금)부터 30일(일)까지 3일간 진행 될 히트 프로그램 2기는 5월 초, 양주시 관내 각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청소년 중 8명을 선발 할 예정이다. 현성주 기자
상진스님
‘힐링 인 템플’ 법문
부처님께서는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에서 중생을 위하여 설하셨는데, 제악막작(諸惡莫作) 온갖 나쁜 일을 행하지 아니하면, 중선봉행(衆善奉行) 모든 착한 일을 두루 하게 될 것이다. 자정기의(自靜其意) 스스로 바른 생각으로 살게 되리라. 시제불교(是諸佛敎)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과거에 제1 비바시불(毘婆尸佛), 제2 시기불(尸棄佛), 제3 비사부불(毘舍浮佛), 제4 구류손불(拘留孫佛), 제5 구나사모니불(拘那舍牟尼佛), 제6 가섭불(迦葉佛), 제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등의 과거칠불(過去七佛)이나 현재의 부처님이 다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가르침이라 하셨다.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과거의 부처님 말씀이나 현재의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은 변함이 없으나, 중생계에서 귀한 부처님 말씀을 진실로 받아 드리지 못하며 탐욕과 번뇌의 고통이 끊어질 날이 없으니 지혜로운 종자의 씨앗이 생기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 내용에서 보면 즉, 세 살 먹은 아이도 나쁜 일 하지 말고 좋은 일 하라는 말은 알고 있지만 팔십 노인이 되어도 이것을 행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이렇듯 우리 중생계(衆生界)에서는 분명히 모든 제행(諸行)이 인과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잘못된 인과의 업을 오늘 바로 참회하고, 함께하는 법우들과의 삶의 생활은 서로 부정보다는 긍정이 필요하고, 남들은 편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왜 항상 고통이 멈출 날이 없는가를 생각해본다.
여기서 법사는 믿을 수 없는 사실 한 내용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육도윤회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앞에 있는 여러분들은 나와 오백생겁 전에 만났었는데 아시겠습니까? 당연히 모르시겠죠. 그런데 우리는 분명히 만났고 나는 여러분들에게 이와 같이 부처님 말씀을 전해 들었고 지금은 내가 여러분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에게는 분명히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으며 미래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만남은 과거의 빚을 갚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루 하루가 힘다고 생각이 들 것이며 또한 우리의 만남은 미래를 위해 복을 쌓아가고 있으니 맑고 향기롭고 지혜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음을 생각하며 인욕하고 노력하며 내일의 축복과 희망을 약속하는 날이 되기를 불보살님전에 두손 합장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불기 2565년 4월 25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개명산/
천년고찰 청련사/
주지 상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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