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양주지역 진지 2개소, 지뢰제거 작전 개시
국군 제6공병 여단은 “2021년 3월부터 11월까지 양주시 어둔동, 선암리 일대 후방방공진지 2개소 15,000여 ㎡에 대한 지뢰제거 작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후방 방공진지 지뢰제거 작전은 2020년부터 실시되었으며, 올해 작전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후방방공진지 지뢰제거작전은 1983년경 방공진지 방호를 위해 외곽에 매설한 지뢰를 찾아 제거하는 작전으로, 올해 작전이 완료되면 검증절차가 거쳐 국방부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민간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작전은 3월부터 11월 초까지 약 7개월 동안 소요되며 후방방공진지 2개소 총면적 15,000여㎡에 대해 지뢰제거작전을 실시할 예정으로 2개 공병 중대 약 100여 명의 병력과 굴삭기 등 5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부대는 지뢰 제거에 투입되는 전 장비에 방탄판을 설치하고, 장병들은 20kg이 넘는 지뢰 보호의를 착용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안전에 대해 소홀해질 것을 대비해 작전 투입 전 일일 단위 위험성 평가를 실시, 사고 방지를 미연에 방지 할 계획이다. 후방 방공진지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지뢰제거 방법에는 인력과 장비에 의한 두 가지 방법으로 각각 6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인력에 의한 지뢰제거 방법은 ①표면 탐지 ②수풀 제거 ③ 낙엽·부엽토 제거(송풍) ④ 2차에 의한 지뢰탐지기 정밀탐지(공압기 이용 깊이 15Cm이내 굴토) ⑤지뢰 발견 및 수거 ⑥현장정리(복토, 다짐, 경시) 등 6단계로 진행된다.
지뢰 지역을 안전하게 탐지하기 위해 1단계~5단계를 반복해서 수행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전,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지뢰를 제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윤환 대대장(중령, 만 40세)은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실시되는 작전이니 만큼, 매설 지뢰 한 발이 국민 한 분의 생명과 같다는 각오로 마지막 한 발까지 찾아내고야 말겠다”며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올해 계획된 지뢰 제거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희섭 기자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