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택시 쉼터 ‘인기 짱’
‘의정부 택시 쉼터’가 의정부 민락동에 문을 연지 100일이 지나면서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5월 9일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노동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택시 쉼터’는 택시종사자들 간에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의정부시는 관내 1천414대의 택시를 운영하는 운수종사자를 위해 용민로 289번길 10 일원에 지상 2층(연면적 256.1㎡) 규모로 ‘의정부시 택시 쉼터’를 조성하고 본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 택시 쉄터’를 이용하려면 건물 입구나 30m 인근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1층으로 들어서면 안내 사무실과 휴게실, 교육장 등을 만나게 된다. 2층으로 올라가면 택시 운수 종사자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잠깐 피로를 풀 수 있는 안마의자, 수면용 리클리이너 소파, 런닝머신, 실내자전거가 비치되어 있고, 입구에는 약간의 커피와 음료대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과 동료 기사 간에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다. 또 소모임을 통해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소회의실도 있어 휴식과 나눔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의정부시로부터 ‘택시 쉼터’를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이광진 지부장(전택노련경기북부중북부지부, 사진)은 “민관동락의 좋은 모델”이라고 평하고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종사자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건강교육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운영 추이를 보면서 이용시간을 조정 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가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 택시 운수종사자 쉼터시설 개선방안’ 정책연구에 따르면 택시기사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41분 근무하고 7시간 1분 정도 잠을 자는 열악한 생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 현성주, 사진/ 최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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