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의정부시립무용단은 ‘환생 최승희’ 제목의 무용공연을 17일, 18일 2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의정부시립무용단(단장 이미숙)은 이번 공연에서 의정부이미숙무용단과 합동으로 최승희 원작과 창작, 그리고 제1직계제자의 창작 작품 등 10개 작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국,내외 무용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보일 작품으로는 보살춤, 장검무, 부채춤, 목동과 처녀, 진주의 무희, 옥적곡-우조춤, 고구려의 무희(원작 명기곡), 삼인무(사당춤), 손북춤, 쟁강춤 등이다.
의정부시립무용단은 제19회 정기공연 무대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최승희 선생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작품 전수에 들어갔다.
최승희 선생의 작품전수는 최승희 선생의 대표적인 제1직계제자의 제자 백홍천(본명 백홍지)선생을 초빙해 지난해 1월부터 2년여 동안 작품을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홍천 선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백향주 무용가의 부친이다.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 단장은 “이번 무대는 최승희 선생의 무대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우리시대 무용예술인들은 물론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들이 다시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히고 “100년 전에 태어나 일제강점 식민치하에서도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지키며 무용예술분야에서 큰 공헌과 업적을 남긴 천재적인 무용가 최승희 선생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6월17일(금) 오후7시30분에는 한국무용계 인사와 무용인은 물론 일반인을 위해 마련됐고, 6월18일(토) 오전11시에는 의정부시 관내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공연할 계획이다.
전석 무료 초대석이며 예약 없이 공연 1시간 전부터 매표소에서 좌석권을 배부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립무용단(031-877-889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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