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주님을 보라
머리에는 가시관이 씌워졌고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혀끝은 목구멍에 달라붙고
가슴엔 창흔으로 피 흘림이 있고
손엔 횡대나무의 양 끝에 녹슨 못이 박혀있고
발은 종대나무 끝에서 천망 근의 몸을 지탱하고 있다.
주님을 보라
사랑의 극치로
순종으리 극치로
용서의 극치로
겸손의 극치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십자가를 보라
여기에 생명이 있고
기쁨이 있고
소망이 있고
고난도 있다.
십자가를 보라
번제물로
속죄 제물로
화목 제물로
희생의 핏물로
구원의 강물이 되어
역사의 끝을 향해 흐르고 있지 않은가?
그리스도인이여
구원의 은혜 앞에
감사를 뛰어넘어 감격하라
詩 / 유태형(시인, 장곡교회 담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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