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과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소풍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16일 11시 기자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살기 좋은 의정부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가 주관했던 ‘2011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의정부시가 공모하여 의정부 소풍길 사업이 국비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며, “올해 10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그동안의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또한 “이번 사업에는 총 10억원(국비지원 5억원 포함)의 예산이 소요되며, 5개 전 구간 (총연장 95㎞)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소풍 길 인근 주변 상권과 연계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 안내판, 이정표, 쉼터공간, 포토 존, 화장실 정비 등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 소교량, 테크 설치, 안전 난간, 계단 등 안전시설물 설치 ▲특히 소풍길 안내지도와 이정표, 표시석 등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GTS기반 트렉 안내) 제공 및 QR코드 이정표에 부착 ▲탐방객 편의를 위한 첨단 IT기능 제공으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소풍길 조성 등이 있다.
시에서 밝힌 구간은 크게 대 구간(1개)과 소 구간(4개)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대 구간은 도심 외각 지역의 소풍길 (44㎞ / 14시간 소요)이며, 소 구간은 지역 거점별 소풍길이다.
노선을 자세히 살펴보면 ▲1구간 : 안골-행복로-회룡천 (12㎞ / 3시간) ▲2구간 : 부용천-고산동- 김풍익 전적비 (20㎞ / 5시간) ▲3구간 : 종합운동장-홍복산-본녹양 (9㎞ / 3시간) ▲4구간 : 회룡천-동막골-박세당사랑채 (10㎞ / 3시간) 까지다.
한편 이번 소풍길(둘레길)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 해부터 2013년 5월까지 약 3년간에 걸쳐 소풍길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향후 일정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7월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후 계약 절차를 거쳐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을 시작해 10월말 경 사업을 완료하며, 특히 사업 기간 중에는 지역별로 주민대표ㆍ전문가ㆍ공무원 등으로‘소풍길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여 최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광식 기자
※‘소풍길’이란?
천재시인 고 천상병의 시(詩) 귀천(歸天) 중에 소풍이라는 말을 의정부 둘레길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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