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과거로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
지난해 ‘워낭소리 그 후’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사진감독 지영빈(55세)씨가 올해는 그가 30여년 동안 각고의 고민 끝에 만든 국, 내외 연예인 사진작품 400여점을 지난 3월 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발표했다. ‘지영빈 연예 사진전’이라고 명명된 이날 전시회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많은 연예인들의 인물사진이 주를 이루었다.
사진작가 류휴선씨(대한민국사진대전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는 “풍경은 언제가도 그곳에 있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진의 꽃을 인물사진이라고 합니다, 지 감독의 작품 하나하나에는 살아있는 생동감을 주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격찬했다. 최진용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도 축사를 통해 “지 감독의 작품에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며 문화소외계층을 돕는 좋은 뜻을 담고 있어 더욱 의의가 크다”고 말했고, 탤랜트 이상아씨는 “지 감독과 작업을 같이하게 된 것은 영광이고 큰 추억”이라고 회고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가수 최진희, 설운도, 김상배, 최용준, 강은철, 심명기, 추가열, 김국환, 영화배우 한태일, 김하림, 김진아, 주효만, 탤런트 이상아, 이하얀, 개그우먼 지영옥씨가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9일까지 계속되고 연예인들이 출품한 모자(이상아), 티(조광조), 구두(채정안), 니트(이하얀)등을 살 수 있는 특별한 재미가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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