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챙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보기엔 간단한 것 같은 발, 평소 무심히 대했던 발, 그 속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발은 26개의 뼈와 33~38개의 관절, 20개의 근육 그리고 100개 이상의 인대로 이루어져 있다. 세부적으로는 신경, 혈관 등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조화를 이루고 정교한 인체 기관이 바로 발이다.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기까지 한다.
이런 발에게 우리가 해줄 일은 관리다, 발이 편하도록 패션보다는 실용성을 따져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하고, 청결 유지와 발 보조기구를 잘 활용하는 것도 발의 과중한 업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발을 잘 관리하고 발의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곧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셈이다.
<발을 통해 알아보는 건강진단법>을 알아본다.
* 신장과 간장이 약해졌을 때 발가락은 누렀게 변한다.(혈액 속의 여러 가지 독소가 완전히 분해 되지 못하여 누런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 간 기능이 저하되면 발이 붓는다.(피로하면 누구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만 자고 일어나서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면 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비만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장병이나 고혈압의 위험이 따르게 된다.)
* 위장에 이상이 있을 때면 둘째, 셋째 발가락에 변화가 온다.(뒤틀리거나 굳고 통증을 동반한다.)
* 발이 찬 여성들은 냉증에 걸리기 쉽다.(신체가 허약한 사란들은 대체로 발이 찬 경향이 있다. 발이 따뜻해야 오래 산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말이다.)
* 뒤꿈치나 엄지발가락의 변화(우리 몸속의 당분은 인슐린과 아드레날린의 상호 견제로 균형을 유지한다. 따라서 뒤꿈치에 이상이 생기면 아드날린의 과잉 분비에 의한 당뇨병이고, 엄지발가락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 부족에 의한 당뇨병임을 의심할 수 있다.) 고 한다.
장승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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