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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인 자서전 쓰기 수료식 가져
의정부노인복지회관(관장/김세용)에서는 황혼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여성자서전 쓰기’ 강좌를 열고, 지난 3개월의 교육 끝에 20명 전원이 수료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4일 오후3시 진행된 ‘여성자서전쓰기’강좌 수료식은 의정부시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60세 이상의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6.25 전쟁과 근대화 과정을 거친 세대들로 이들이 어려웠던 과거 삶을 회상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조명하고,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의의를 두었다.
이날 수료식에서 김세용 관장(의정부노인복지회관)은 치사를 통해 “자서전 쓰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살아가시는데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하면서 “자서전 쓰기반의 조수자(67세)씨가 의정부기예경진대회 수필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노인복지회관의 영광이고 많은 노인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자서전 쓰기 지도를 맡은 김경자 강사(논술지도 강사, 북경기신문 객원기자)는 인사말을 통해 “자서전 쓰기는 고령화 사회에 발맞추어 노년기의 과업 중 하나인 자아통합과 함께 내면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치유함으로서 노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참여한 노인들이 쓴 자서전은 책으로 엮어 9월말에 발간할 계획이다.
취재/민경숙 객원기자, 사진/정민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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