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두루미 자연생태계 지킴이를 자임한 자연생태 사진작가 박순규
박순규 초대전 도록 표지
DMZ 두루미 자연생태계 지킴이를 자임한
자연생태 사진작가 박순규
제24차 세계 환경의 달을 기념하여 전국자연보호중앙회(총재 유명준)가 주최하고 환경부, 서울시, 산림청 ,블랙야크가 후원한 제5회 DMZ 자연생태계 박순규(63세)작가의 초대전이 6월 17~18일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박순규 작가는 포천시에 거주하며 자연, 환경, 사랑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앵글에 담았으며 특히 DMZ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두루미와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제작했었다.
특히 박순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두루미를 찍은 작품들을 많이 선 보였는데 그 이유를 “두루미는 남북한을 오가며 활동하는 남북의 상징성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루미를 통해 남북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며 또한 DMZ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서식하는 많은 동식물 역시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생각되어 작업을 계속 이어 왔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DMZ 두루미 자연생태계 지킴이를 자임한 자연생태 사진작가 박순규
중학교 시절부터 카메라와 인연을 맺은 박 작가는 "그동안 공부와 사업에 매진하면서 일반 거실용 카펫 생산 기업을 운영하게 되었고, 수도권이면서 교통이 편리한 포천시 군내면에 ‘영신산업’이란 생산설비를 만들고 운영하다, 마흔 네 살 때 사진기를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내 몸 속의 사진에 관한 DNA가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사진과의 사랑을 진지하게 고백(?)했다.
박 작가의 작품에는 두루미를 포함해 새 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새들의 생태계에는 인륜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고 묘한 끌림과 따뜻한 사랑이 묻어 있어 새에 관심을 갖게 됐고 두루미를 많이 찍은 것은 새들의 우두머리는 두루미라고 생각하게 됐고, 지정학적으로 포천과 가까운 철원 등이 겨울 철새가 날아오는 길목이기에 며칠 밤을 같이 자며 두루미를 찍게 되었고, 특히 제가 환경작품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군부대와 지역 주민의 도움이 컸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하고 싶은 계획에 대해 박 작가는 "두 가지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북한을 방문해 러시아 시베리아를 출발한 두루미가 북한을 들러 철원평야로 내려오는데 임진강 너머 북한에서의 두루미 생태를 카메라에 담고 싶고, 또 하나는 인성 상실시대에 다가올 세대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새들의 따뜻함을 영상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마치면서 박작가는 “언제나 그렇지만 우리 국토는 늘 벅찬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이 가득한 축복된 곳에 축복된 새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의 부산물인 DMZ는 각종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자원의 보고(寶庫)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자연 생태자원을 가진 DMZ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으며 이번 사진전도 그런 저의 바람을 가득 담았습니다“라며 사진작가로의 생태환경작가로의 소명의 일단을 보였다.
취재/ 현성주 기자, 사진 배정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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