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인생 2막을 의미있게 들어 가는 " 이종명 ‘
맨 오른쪽 이종명 단장
사람이 희망인 세상
“음악과 함께, 인생 2막을 의미있게 만들어 가는
" 이종명 ‘현 뮤직아트’ 단장
의정부 지역사회에 대중음악 지형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현 뮤직아트’그룹 중심에 이종명(63세, 사진) 단장이 있다. 그는 전문 경영인으로 농협에 입사해 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 북경기지역 경제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그런 그가 명퇴 후 음악을 통한 인생 이모작을 준비 중이라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이번호 ‘사람이 희망인 세상’ 주인공으로 이종명 단장을 초대했다.
“음악과 함께, 인생 2막을 의미있게 들어 가는 " 이종명 ‘
이 단장ㅇl 음악인으로 인생의 사추기에 도전장을 낸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친구인 경민대 강신택 교수(뮤지컬학과장)의 권유로 경민대학교 평생교육원(2014년)에 색소폰학과에 입문하고 부터다, 처음 색소폰을 시작할 때는 매우 어색하고 서먹서먹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음악이 주는 매력과 편안함이 지금의 색소폰 마니아를 만들었다.
“의정부가 음악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의정부시가 정책적으로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만들어가는 환경을 조성하고, 쉽게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은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의정부지역만이 느낄 수 있는 맛을 만들어내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또 DMZ을 접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평화‘를 테마로 공연하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우리만의 멋과 맛을 살릴 수 있는 의정부의 아마추어 음악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라며 음악을 접하면서 느꼈던 꿈을 거침없이 소개했다.
‘현 뮤직아트’는 2015년 12월에 창단 된 색소폰 아마추어 동우회로 현재는 색소폰합주단, 기타노래밴드, 드럼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는 김현 선생이 맡고 있고, 회원은 약 40여명이 활동 하고 있다.
그동안의 ‘현 뮤직아트’ 활동에 대한 질문에 “크게 2가지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문화공연으로 회룡문화제 참여(2회), 신곡청룡축제 공연(3회), 의정부시 칸타빌레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2회) 등을 통해 부족하지만 우리들의 음악세계를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음악으로 위로하고, 하루하루의 고단한 시민들의 삶을 응원하는 봉사활동을 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월 1회 루시아참 요양원을 찾았고, 월1회 관내노인대학을 순회하며 공연했으며, 노블레스 명품요양원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가능한 찾아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소개했다.
회원 가입에 대한 질문에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거나, 음악을 통해 자신을 성장 시키려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 한다”면서 “약간의 비용(회비)은 들지만 1인 1기도 습득하고, 지역 봉사도 가능한 1석 2조라며 북경기신문 애독자들의 신청을 기대한다”며 활짝 웃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는 “우리만의 색깔 있는 정기연주회를 하고 싶고,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찾아 그들을 위로, 격려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지난 4년 간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찬조공연은 많았으나 자체 기획공연은 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공연에 대한 열망과 의지는 강한데 비해 공연 전문시스템(음향, 약간의 조명 등)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이 자체공연기획을 어렵게 했다”고 토로했다.
해결방안을 묻자 “의정부시, 시의회, 전문가그룹들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의정부에 산재해 있는 공연 가능한 시설을 조사하여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연장을 보강하고, 운영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전문가 그룹들이 아마추어 공연들을 지원하고 의정부시가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고, 기업이 예술단체와 자매결연을 맺듯 지역사회 내 전문가 그룹과 아마추어 그룹이 기술협약을 하며, 의정부예술의전당 전문 인력과 MOU를 맺어 지역문화예술의 격과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음악극 축제 등에 동참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년차 초년생 이종명 단장과 이야기 하면서 그의 삶의 경험과 열정이 의정부가 음악의 도시로, 언제나 그곳에 가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시가 된다면 의정부 시민 모두가 행복해 질 것이라 생각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취재 /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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