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창조문화대상을 수상한, 탈북 가수 백미경
사람이 희망인 세상
대한민국창조문화대상을 수상한, 탈북 가수 백미경
함경도 청진이 고향인 백미경(36세)씨는 1997년 생사를 걸고 탈북 했다. 이후 중국의 크고 작은 도시를 전전하며, 돈을 벌어 일가족 11명을 중국으로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인데 쉽지 않았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한국행을 포기하지 않고 각고의 노력 끝에 제3국을 돌지 않고 2006년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지금은 한국생활 적응에 성공하고 현재는 대중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30일에는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사)한국언론사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제2회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중가요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현재 각종 나눔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사)한국언론사협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면서 종편채널 채널A의 인기 코너인 ‘이제’만나러갑니다(이만갑)‘에 출연 중이며 특히 그녀는 지난 7월 17일 개막된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탈북 예술인으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전통민요 아리랑을 불러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탈북하기 전, 함경도 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1급 기업선전대에서 가수로 활동했든 백미경씨는 조선 정통 우리 아리랑을 이수 받은 재원으로 그녀는 한국에서 처음 발표한 앨범 ‘사랑은 하나야’는 자신이 북한에서 불렀던 아리랑에서 모티브를 얻은 가사말로 주목받고 있으며, 간드러지지만 힘 있는 그녀의 목소리가 이 곡의 매력 포인트다. 또한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자리 잡은 새터민 출신 여성들을 출연시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종의 단체 토크쇼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 출연에 대해 “북한의 실상을 남한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 통일의 작은 겨자씨앗이라도 되겠다는 심정으로 출연한다”며 자신의 통일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그리고 이어 “뒤늦게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시작한 나의 인생이 대한민국의 모든 새터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금은 비록 북한에서 활동한 큰 무대보다는 작은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왔기에 조금도 후회는 없다, 아직도 북한의 큰 무대에서 활동했던 딸을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어머니는 아쉽다고 한다며 가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탈북가수라는 말보다는 ‘비키’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가수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취재/ 이경석 이사
경력
-함경도 청진출생, 예술전문학교 성악 전공
-2006년 ‘반야월가요제’ 동상, 가수협회 정회원
-2007년 1집 <여보세요> 발표
-2014년 (사)한국언론사협회 홍보대사
-2014년 AGAIN 1집 타이틀곡<사랑은 하나야> 발표
-2014년 7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 전속가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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