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기 시민사회를 이끌어 가는 양주사랑포럼 박태원 이사장
사람이 희망인 세상
북경기 시민사회를 이끌어 가는 양주사랑포럼 박태원 이사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주시는, 천 년의 세월동안 북경기 지역 중심지도력을 자임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견인해온 역사의 고도다. 그러나 6,25 이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분화 되고, 쪼개지면서(노원구, 도봉구, 남양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등) 경기북부소도시로 전락되는 아픔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뜻있는 양주지역 시니어들이 중심이 되어 옛 양주를 회복하고 다가올 남북교류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치하기 위해 뜻을 세우고, 양주사랑 포럼(양주시 광적면 YTC 3층)을 결성했다.
양주사랑포럼은 지난해 8월 창립준비를 선언하고,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 포럼을 리드하는 박태원 이사장(사진∙ 63세)을 만났다. 박이사장은 “양주사랑포럼은 오랜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주시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실천 강령으로는 청소년들에게는 배움의 길을 안내하고, 어르신들에게는 행복지수를 높여주며, 시민사회에는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양주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포럼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 왔다. 평교사로부터 시작해, 올해 초 교장으로 정년퇴임하는 순간 까지 36년간 외길 교육자의 삶을 살았다. 그는 이제 제2의 인생을 살려고 한다. 좀 낮 설은 곳이긴 하지만 ‘옛 양주 회복’ 운동에 앞장 서기 위해 시민사회 중심에 서서 새로운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꿈은 누구에게나 양주시민은 존중 받아야하고, 존중 받는 시민문화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36년간 교육자의 길을 한눈팔지 않고 걸어왔듯이 이제부터의 삶은 양주의 성숙된 문화를 창출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주사랑포럼은 행복나눔연탄조합(이종모 조합장)을 결성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아픔을 같이 했다. 지난해 겨울 경기도 도서벽지 학교인 연천군 초성리 소재 초성초등학교를 방문, 불우이웃 성금 300만원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10명에게 연탄지원비 200만원 등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양주시 관내 29개 초등학생, 중, 고등학생 등 1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 12월 21일 덕산초 대강당에서 ‘제1회 자랑스러운 양주인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는 양주시 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헌신한 사람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것으로 현삼식 양주시장,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사장, 각급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랑스러운 양주인 대상에는 ▲기업인상 노시청(필룩스 대표이사) ▲봉사인상 신영순(회천동 부녀회장) ▲효부상 오춘매(회정동) ▲모범공무원상 김진호(양주소방서), 최미영(양주시청)등 5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효도상에는 덕정고 김동하, 백석고 정승교, 고암중 윤태빈, 남문중 최혁, 조양중 김은지 학생을 선정했고, 이종수(양주시 재활협회회장), 김선범(새서울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승준(총무)씨에게는 유공회원 표창패를, 서재원(양주사랑포럼 목화장학회장), 강판석(교수)씨는 축하패를, 관내 대학생, 초등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모범 공무원상, 모범교원상과 관내 7개 사단의 군인들을 위한 용맹상 수상자도 선정 발표 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얼마 전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임명 받았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 예원대는 양주 최초의 4년제 대학으로 양주를 발전시킬 중요 아이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예원대는 예술대학이므로 문화의 향기가 풍성한 양주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라며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역을 위해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하는 분들을 찾아 용기를 주고, 복지 사각지대의 사람들을 발굴하여 그들을 도우며, 흩어져 있던 의정부, 동두천을 통합하여 옛 양주의 영화를 되찾는데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양주사랑포럼의 회원의 자격에 대해서는 양주사랑포럼의 목적에 찬동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될 수 있으며, 특히 다가올 3개시 통합과 관련하여 양주는 물론이고 의정부, 동두천 시민들도 함께하길 희망한다”며 내일 있을 월례회 준비를 위해 총총 걸음으로 사무실로 들어갔다. 취재/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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