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민의 경영철학
(주)한민의 제품들
작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
(주)한민의 경영철학
양주시 회암동에 위치한 (주)한민은 독특한 신발 캐릭터를 개발하여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 상품이 ‘만능실내화’, 만능삼선실내화‘, ’겨울만능‘ 등 만능 시리즈를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실내화는 EVA소재로 가볍고 발이 편안해 초중고 학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성펜으로 자신만의 실내화를 디자인 할 수 있으며 특히 통풍이 잘되어 발이 시원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 유순후씨는 “이처럼 우리가 개발한 상품들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우리 회사에서 디자인이나 캐릭터를 개발하면 얼마 못가 중국에서 이른바 ‘짝퉁’상품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손해가 큽니다. 그렇다고 개발을 안 할 수도 없고, 정부에서 중소기업보호 차원에서 이런 문제들을 잘 처리 해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라고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주)한민에서 개발하여 출시한 제품들은 ‘만능화’, ‘만능삼선슬리퍼’, ‘스마트 만능화’, ‘다용도 슬리퍼’, ‘호야키티 거실화’ 등 약 50여개의 상품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 국내 캐릭터인 네이버 웹툰 캐릭터를 사용한 실내화를 개발하여 선보여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을 개발하고 디자인하여도 짝퉁으로 불리는 중국제품들이 막무가내로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회사 경영이 어렵지만 그래도 실내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좀 더 편안하고 아름다운 제품들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유순후 이사는 말했다.
특히 (주)한민의 기업경영철학이 화제다. 그리 크지 않은 기업이지만 독특한 기업경영철학이 있다.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그동안 크든 적든 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경영학의 새로운 화두로 기업의 목적인 이윤 극대화와 배치되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선적인 책임까지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상공회의소(ICC)는 ‘기업이 책임 있는 방식으로 기여활동을 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의지’라고 쉽게 정의하고 있다.
물론 (주)한민이 이런 거창한 개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들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에도 이 회사는 적십자를 통해 큰 도움을 주었으며 양주시의 수해나 초록우산의 어린이 재단 등에 많은 기부를 했으며 지금도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사회적 책임으로 장애인들의 취업을 통해 봉사하고 있다. (주)한민의 직원은 약 30여 명되는데 그중 7~8명의 장애인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이런 책임에 대해 유순후 대표이사는 “장애인들은 집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집에 들어갈 때까지 많은 차별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 또는 장애인 관련자에게 이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우리 모두가 나서서 근절해야 합니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면 나중에는 강자만 살아남는 살벌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진정한 장애복지를 가진 나라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주)한민에서 일하는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똑같은 조건에서 일을 하며 보수도 같이 받는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물건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 받는 시대가 되었다. 사진이나 악보를 구입해 프린터로 인쇄하듯이 자전거나 그릇, 신발, 장난감, 의자 같은 상품의 설계도를 내려 받아 3차원으로 인쇄하는 것이다. 바로 3차원 프린터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프린터란 모니터에 나타난 글자와 그림을 종이에 그리는 기계였다. 글이나 사진 파일을 펴놓고 ‘인쇄’ 버튼을 누르면 종이에 똑같이 그려내듯이 3차원 프린터는 특정 소프트웨어로 그린 3차원 설계도를 보고 입체적인 물건을 인쇄한다. 이런 3D를 이용해 (주)한민은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한민의 경영철학
개발회의하는 유순후 대표이사(가운데)
이와 관련 같이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유순후 대표이사는 “이런 시스템은 이미 1980년대에 미국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시스템이 들어온 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상품화는 되자 않았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런 3D시스템으로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의류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체육복, 실내화를 거쳐 이제는 최첨단 시스템을 이용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록 회사 규모는 작지만 사회적 팩임을 다하고 장애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한민의 기업 정신은 주위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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