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옹에안성 인민의회 대표 경기도의회 예방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3일 의장 접견실에서 베트남 응에안성(Nghệ An / 省乂安) 인민의회 대표단을 만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됐던 상호 교류를 재개했다. 응에안성 인민의회는 올해로 우호교류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맞은 도의회의 친선연맹 기관이다. 도의회는 이번 접견을 시작으로 기관 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교류 공백 해소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염 의장은 이날 응웬 남딘(Nguyen Nam Dinh) 부의장을 비롯한 응에안성 인민의회 소속 대표단 8명을 만나 양 기관의 우호관계 강화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염 의장은 “2018년 이후 5년여 만에 응에안성 인민의회 대표단이 방문함으로써 장기간의 공백 해소의 첫발을 내딛게 된 점을 의미 있게 여긴다”라며 “지난해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은 데 이어 양 의회 교류가 재개됨에 따라 기관 간 이해와 우의의 폭이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응웬 남딘 부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성실하고 자유를 추구하며 일과 교육을 향한 강한 의지를 지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라며 “비교적 짧은 수교 기간에 비해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같은 공통사항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응에안성은 베트남 북중부 지역 중앙에 위치한 지역으로 베트남 초대 의장인 호찌민 주석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트남 58개 성(城) 중 면적이 가장 넓고(16,500㎢), 인구가 4번째(330만 명)로 많다.
응에안성 인민의회는 지방에서 국가공사당의 권력을 대표하며 주민의 의지를 반영하는 최고 기관이다. 의원은 총 91명으로, 임기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이며 의장과 2명의 부의장, 입법위·경제예산위·사회문화위·소수민족위 등 4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현예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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