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희망인 세상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과 자기 삶을 이롭게하는
이종명 현뮤직아트 단장
지난달 집 근처 중량 천변을 걷다 낯익은 섹스폰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소리를 따라 둑으로 올라가니 신곡음악도서관 앞 공원에서 현뮤직아트(단장 이종명)의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계절의 여왕 5월 중순 휴일 그것도 오후에 음악도서관 공원 앞에서 들려오는 색소폰 듀엣의 ’젊은 태양‘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에 이어 기타 연주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등은 모든 사람들을 편안한 행복으로 안내했고, 특히 15인조로 편성한 색소폰 앙상블이 연주한 ’가요 메들리‘로 대미를 장식해 참여한 시민들의 흥을 돋우며 유쾌한 주말 오후를 만들어 주었고, 관객들은 박수갈채로 연주자들에게 화답했다.
음악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음악으로 의정부를 변화시키는 동력을 생산하는 현뮤직아트의 이종명 단장(66세)을 본지 ‘사람이 희망인 세상’에 초대했다.
문/ 4년만 입니다
“그렇습니다. 4년 전인 2019년 8월 첫 인터뷰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문/ 그동안 어떻게 활동했나요?
“우선 2013년 6월에 10명이 취미로 시작해 ’현뮤직아트‘를 결성했으니 올해로 꼭 10년이 되는 셈입니다. 10년 전 신곡 동사무소 뒤편에 공간을 마련하고 김현 원장의 지도받으며 조금씩 배워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김 원장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활동은 크게 두 가지 했습니다. 하나는 문화, 예술 공연에 참여해 부족하지만 우리들의 음악 세계를 소개하고, 우리의 소리에 시민 공감을 얻어내려는 노력을 해왔고, 또 하나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음악으로 위로하고, 고단한 서민의 삶을 응원하는 음악 봉사 활동을 해 왔습니다”
문/ 주요 참여한 행사는?
“지난 10년 간 출연한 공연을 일일이 기억 할 수 없지만 최근 음악 봉사로는 월1회 요양원을 찾았고, 월1회 관내 노인대학을 순회하며 공연했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가능한 찾아 뵙도록 노력하여 왔습니다. 예술 공연으로는 회룡문화축제, 그린환경페스티벌, 부대찌개 축제 등에 참여했고 그 덕분에 작년 홍천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습니다.”
문/ 활동에 어려운 점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부족하면 알아서 보완하기 때문입니다. 있다면 의정부시가 정책적으로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환경을 조성하고, 쉽게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만의 색깔 있는 정기연주회를 하고 싶고,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더 많이 찾아 그들을 위로, 격려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습니다”
문/ 회원에 가입하려면?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통해 봉사 활동을 원하는 사람, 음악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또 나이에 걸 맞는 악기를 연주한다면 멋지지 않습니까? 1인 1기를 습득하고, 지역 봉사도 가능한 1석 2조가 '현뮤직아트' 회원이 되는 겁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취재/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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